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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가있는 뉴질랜드 분이 쓴 글에 대해
게시물ID : sisa_200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매냔
추천 : 0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01 09:51:48
글 써주신 분은 한국의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뉴질랜드에선 그렇지 않으며 대학교육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중산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청소부로 살고계신 아저씨의 예를 드셨습니다.

이부분을 읽다보니....결국 궁극적인 문제는 임금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이야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있어서 어떤 직업은 존경받으니 많이 지원하고
어떤 직업은 천대받으니 기피하는 현상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직업의 평가 자체가 그 직업에 종사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많은 직업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시장관련 직종이 있겠네요.
그리고 인식에서 돈으로 관점이 옮겨가는 기간을 길게 잡는다면 연예인도 한 가지 사례가 될 수 있겠죠.
옛날에는 연예인하면 '딴따라'라고 부르며 무시했으니까요.

그런 반면에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직업은 사회적인 인식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는 할일 없으면 막노동판에 나가서 돈이라도 벌어라! 라고 했었죠.
집에서 뒹굴뒹굴하는것 보다는 막노동판에 나가 몸으로라도 일을 하는걸 더 성실하고 좋게 봤다는건데요.
요즘은...나 노가다 뛰러 가볼래 하면 부모님이 오히려 말리죠;;
안좋은 물 든다고;; 술만 마시고 싸움질만 하고 그런 분들만 계신건 아닌데 말입니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궁극적인 문제는 임금의 차이! 이거라는 거죠.
힘들고 어려운 일일수록 임금을 많이 받도록 한다면 남아도는 인력들도 그쪽으로 몰릴테고
그러면서 사회적인 인식도 점차 개선되어 갈겁니다.
건설인부, 조선소 노동자들 등 힘든일 할 수록 많은 돈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인식도 같이 개선되고, 부모님들도 아무 직업에나 종사해도 잘먹고 잘 살수 있다면, 억지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을테니까요.

이렇게 한다면,
공부좀 하는 아이들은 공부해서 편하고 존경받는일을 임금 좀 덜받고 하면서 편히 살면 되는거고
공부를 좀 못해도 힘든일이지만 많은 돈을 받는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살면 되는사회가 되겠죠.

다만 여기서 문제는 저런 힘든일에 많은 임금을 줄 수 있도록 고용주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일이 필요한데...
아직 그 방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저것만 해결하면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뉴질랜드처럼 힘든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자신이 노동한 만큼의 대가를 받고 여유롭게 중산층으로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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