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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20] <나는 걷는다 끝.>
게시물ID : readers_28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8 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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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할 수 있겠는가. (196)

 

2) 누구든지 떠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떠날 수 있다. (81)

 

3)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두고 보자. 기다리면서 지켜보자. (202)

 

4) 우리는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아직은 알 수 없다. (152)

 

5) 사과한다고 해서 몸과 마음에 난 상처가 단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54)

 

6) 전쟁은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 그만큼 반목과 증오의 뿌리는 깊다. (208)

 

7)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것보다 그 나라에 더 잘 동화되는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207)

 

8) 세상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데, 왜 우리의 작고 초라한 삶은 키우려 하지 않는가? (305)

 

9)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발길 닿는 대로 정처 없이 걸어보아야 한다. (285)

 

10) 우리는 보통 인생의 제1막은 뭔가를 손에 쥐려고 애쓰며 보내고, 2막은 그렇게 손에 쥔 걸 놓으려고 애쓰며 보낸다. (195)

 

11) 뒤로 돌아가기가 너무 두려웠다. 내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까

    괜한 자존심 때문에, 만일 오던 길을 돌아가면 체면이 깎일 거라고 믿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오랫동안 걷다 보니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를 저지른 것일까

    확실한 건 내가 같은 길은 결코 두 번 다시 안 가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말했다. "그래도 그냥 이 길로 계속 가렵니다." (131~132)

 

12)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항상 모순적인 감정이 나를 사로잡는다

    드디어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는,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기쁨. 그러나 그런 기쁨을 지금 당장 누릴 수는 없다

    우선은 한숨 돌려야 하고, 모험을 끝냈을 때 찾아오는 우울함을 극복해야 한다

    같은 침대에서 이틀 연속 일어난다는 이상한 느낌. 추억과 얼굴, 풍경이 무질서하게 서로를 떠민다

    그러고 나면 필연적으로 이런 의문이 떠오른다. 도대체 이 모든 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308)

출처 베르나르 올리비에, 베네딕트 플라테 지음, <나는 걷는다 끝.>, 효형출판,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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