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완전 짱 재밌었고요.
아이들 시절 노래를 다 롹 버전으로 바꿔서 부르는데 후덜덜.
젤 신기했던게 남자가 60% 이상. 거의 삼촌뻘 아저씨도 있었고,
여자들의 꺄아아아악! 소리보다 으허허허허어엉어엉!!! 하는 소리가 ㅋㅋㅋ
오죽했음 서태지가 남자들이 환상속의 그대 노래를 부르고
여자들은 코러스 부분 불러보라 해서 진짜 환상의 하모니 ㅋㅋㅋ
다들 슬램하고 기차놀이 하고 완전 전투적인 현장을 맛봐서 진짜 신났었네요.
무엇보다 대박이었던 건 서태지 팬중에 한명이 기타장인 이었는데
15년동안 만든 기타를 (나무를 말리고 어쩌고 저쩌고) 서태지한테 선물.
그 기타를 갖고 즉석에서 테이크3를 연주하는데 와 진짜 감동의 도가니탕이더군요.
아저씨들 암내가 이렇게 많이 나는 공연장은
실로 오랜만 이었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서태지 아저씨팬 진짜 많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