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사상 최초의 프리매치(Pre-Match)에도 팬들의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맵을 가리는 자리일 뿐더러 프리매치 결과에 따라서는 조지명식 판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우선 일정은 오는 9일과 13, 15, 16일. 하루 4경기가 각자 다른 4가지 맵에 펼쳐진다. 질레트 스타리그에 진출한 테란 8명이 프로토스(5명)와 저그(3명)를 상대로 번갈아 2경기씩 치르는 방식, 

프리매치에 사용되는 맵은 ▶레가시 오브 차 2004 ▶레퀴엠(맵 공모전 1위) ▶머큐리(변종석씨 작품, 스페이스 타일) ▶가미가제(비프로스트 스타일의 2인용, 가운데가 막혀있음) 등 4개. 

프리매치가 끝난 뒤 선수들과 감독, 관계자, 팬 투표로 질레트 스타리그에 사용할 맵 2개를 최종 가려낸다. 

최근 테란의 초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를 타고 테란-비 테란의 대결로 맵 밸런스를 테스트하겠다는 의도다. 관계자 사이에서는 `테란에게 불리한 맵이 가장 이상적인 맵"이라고 지적될 정도다. 

이로써 최근 맥을 못추고 있는 저그들에게 최적화된 맵을 찾아낼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