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크루세이더 킹즈2 (이하 크킹)을 구매하신 분이 계시다는 글을 읽고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는 굉장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양판소처럼 중세의 봉건 영주가 되어서 다른 영주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게임이거든요.
물론 그렇게 할 세력과 실력이 있어야되는 것이 전제 조건입니다.
구매하신 후 인스톨을 했을 경우,
이런 화면을 보시게 될것입니다. 지금 이게 화질구지인 이유는 제 캡쳐 프로그램이 조금 맛이 가서....
어쨌든 DLC를 구입하셨을 경우 DLC 역시 같이 다운로드 되며, 기본적으로 자동활성화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글의 경우, 단순 게임 하나만 구매하신 것이라 가정하고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유한 DLC들을 모두 비활성화하겠습니다.
시작하시면 약간의 로딩 시간 후 이런화면이 뜨게 됩니다. 참고로 로딩스크린에서 엄한 짓 (알트탭, 마우스 클릭 등)을 하면 로딩하는 중에 게임이 얼어버리니 그런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한글패치가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찾아보시면 한글패치가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영어가 익숙해서 안 쓸 뿐이죠.
멀티 기능이 있기는 한데, 굉장히 매니악한 편에 속하는 이 게임을 멀티까지 할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지인과 시도를 했었을 때는 계속 게임이 튕겨서 결국 포기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싱글플레이어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자 싱글플레이어를 들어가니 이런 창이 뜨네요. 그 와중에 회색처리와 함께 '~~DLC가 필요합니다.'라고 하며 클릭불가능한 창이 있는데요. 이 걸 보시고서 '아니 이 회사도 DLC 팔이 놀이하는 회사였단 말이야!' 라고 화내실 수도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아닙니다. 크킹과 같은 회사의 작품인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빅토리아,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들 모두 DLC라는 이름의 확장팩이죠. 저 Old Gods, Charlemagne DLC들은 서로 나오는데 텀이 약 1년 정도씩 있었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스2를 이제 시작했는데 공허의 유산만을 샀다고 해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것처럼 말입니다.
뱀발이 너무 길었으니, 일단 저 High Middle Ages 1066AD라고 적혀져있는 창을 클릭해봅시다.
무슨 긴 설명이 적혀져있고 밑에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네요. 이 캐릭터들은 이 시대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들로서, 제작사가 이 시대는 이러한 캐릭터로 플레이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고 추천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들 싫어! 하시는 분들은 밑에 파란 색으로 Custom Game Setup을 누르시면 다른 캐릭터들로 플레이해볼 수 있는 데, 워낙 캐릭터가 많아서 일단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캐릭터 골라잡아 플레이하는 것이 좋으실 겁니다.
참고로 이게임은 시간이 흐를 수록 세이브 데이터가 점점 무거워지는 게임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캐릭터 소개창에서 알려드릴게요.
어쨌든 이번 시범은 노르망디 공작령의 주인인 노르망디공 서자 윌리엄으로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정복왕 윌리엄으로 더 유명한 인물일 겁니다.
시작하셨을 때 이런 창이 뜰겁니다. 한글패치를 깔으셨으면 알아서 읽으시면 되시겠지만,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해드리겠습니다.
크킹의 세계관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은 무한한 땅을 가질 수 없기에 그 땅들을 봉신들에게 나누어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스탯과 플레이어의 법령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봉신의 숫자 또한 제한되어있습니다. 이 게임은 1452년까지 플레이하실 수 있으며, 그동안 최대한의 가문 점수를 모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지배자로서 당신은 후계자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당신이 아무런 후계자 없이 사망했을 경우, 게임은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이 게임은 수시로 정지를 할 수 있는 실시간 게임입니다. 우측 상단의 +/-키를 통해 1배속에서 5배속으로 게임속도를 조정하실 수 있으며, 게임을 일시정지하기 위해서는 스페이스바를 누르시면됩니다.
가 주 내용입니다. 중간 중간에 제 설명도 섞었으니 아마 이해하시기는 편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후 창을 넘기실 경우,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의 문화, 정부체제, 그리고 종교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창이므로, 잘 읽어보시고 플레이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그럼 진짜 시작해보도록 하죠.
사실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 이겁니다. 창을 닫는 순간부터 뭔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서유럽에 내동댕이쳐진 기분이 바로 이건 것 같더군요. 크킹은 별다른 튜토리얼 없이 그냥 이렇게 플레이어를 던져버립니다. 덕분에 저도 처음에 이겜을 시작했을 때 도와주는 사람 없었으면 때려쳤을 계획이었죠. 어쨌든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안되니 w키를 눌러주도록 하세요. 만약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면 한/영키를 누른 후에 다시 눌러주시면 될겁니다.
뭔가 보기가 편해졌죠? 저 파란 국가는 왼쪽 퍼런거 서유럽의 짱깨 프랑스 입니다. 그렇다고 시작하시자마자 오 내땅 이렇게 큰거에요? 너무쉽겠다ㅋ 식으로 나오시면 이 게임 제작사가 방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할 겁니다. 'e키를 눌러보세요'
갑자기 맵이 시커매지면서 조금 더 알록달록해졌죠? 크킹에는 여러가지 맵 설정이 있습니다. 맨 처음의 경우는 지형지도, 전자의 경우 정치지도, 그리고 지금 이 지도는 외교지도입니다. 이 외에도 종교라던가, 문화 같은 요소들에 대한 지도도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며, 현 지도의 색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빨간 색의 경우 현재 전쟁 중인 세력을 나타냅니다. 우측 하단을 보면 한 인물의 초상화를 검 두개가 꿰뚫고 있는 아이콘이 보이시죠? 저 아이콘이 현재 전쟁 중인 세력을 표시해줍니다. 해당 아이콘을 누를 경우, 해당 전쟁에서 승리 혹은 패배한 전투에대한 간단한 결과 요약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 현재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아 0퍼센트로 남아있습니다.
파란색의 경우 동맹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동맹을 맺는 법은 매우 간단해요: 직계 혈족을 결혼시키거나 직계 혈족이면 됩니다. 현재 저 파란색의 경우 윌리엄의 아버지인 영주이죠.
누리끼리한 색은 전쟁을 선포할 수 있는 영주의 세력입니다. 크킹에서는 전쟁 명분이 없을 경우 전쟁 선포가 아예 불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명분이 존재해도 전쟁 선포를 못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 데, 그건 매우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라서... 그래서 현재 전쟁을 선포할 수 있는 영주들의 땅을 보니 파리, 오를레앙, 앙쥬가 있네요? 파리라는 이름에서 깨달을 실 수도 있겠지만, 저 땅들 중 두개는 프랑스 국왕의 직할령입니다. 모든 봉신들은 자신의 군주에게 독립이라는 명분으로 전쟁을 선포할 수 있으며, 해당 명분으로 전쟁 후 승리 시 여러분은 독립국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 독립국이 되는 것이며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뜯어낼 수 없으니 그 점은 유념하세요.
초록색의 경우 여러분들의 봉신들입니다. 크킹에서 땅 한덩어리 한덩어리는 각각 백작령이며, 일정 수의 백작령을 묶은 것이 바로 공작령입니다. 남작령은 없나요? 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이는 조금 있다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땅은 연두색입니다만, 여기서는 잘 보이지가 않네요. 참고로 내가 보유한 땅이 몇개나 되는 지 알고 싶다면, 우측 상단에서 땅그림이 그려진 2/5를 보시면 됩니다. 이건 여러분이 현재 2개의 직할령을 다스리고 있으면 최대 5개의 직할령을 다스릴 수가있다는 뜻이지요.
다시 정치지도로 돌아가보시면 이제보니 프랑스 땅이 여기저기 금이 가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이는 프랑스라는 국가의 직속 봉신들의 직할령의 경계선들로서 굳이 외교지도를 들어가보지 않아도 어디가 누구의 땅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쨌든 이제는 좌측 상단의 초상화를 눌러보도록하죠.
초상화를 누르시면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창이 뜹니다. 맨 위에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uke William II "the Bastard" of Normandy -> 여러분의 최고작위, 이름, 별명, 해당 작위의 위치 순서대로 적힌 이름입니다.
Liege -> 여러분의 군주로서 초상화를 감싸는 노란색 테두리는 왕을 상징합니다. 프랑스의 왕이죠. 옆에 적혀져 있는 숫자들 (-21/ 14)는 순서대로 해당캐릭터가 자신의 군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군주가 해당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느지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이는 사람의 성향, 문화, 종교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후술할 재상을 통해 캐릭터들의 생각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대 수치는 +- 100입니다.
Titles -> 여러분이 보유한 모든 작위의 목록입니다. 노르망디 공작령 자체는 고유의 땅이 없습니다. 다 백작령들을 모은 것을 공작령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Claims ->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작위입니다. 주로 네가지로 나뉘는데 상속할 수 있는 Strong, 상속할 수 없는 Strong, 상속할 수 있는 Weak, 상속할 수 없는 Weak 클레임들이며, 현재 윌리엄의 경우 잉글랜드 왕국을 자신의 작위로 주장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Diplomacy-> 현재 외교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전에 설명했던 외교지도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de Normandie -> 여러분의 가문입니다. 저 늑대 아이콘을 누를 경우, 가문 구성원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실 때 좋습니다.
십자가 -> 캐릭터의 종교를 의미하며 해당 아이콘의 경우 카톨릭을 상징합니다. 1066년 기준으로 존재하는 종교들은 정교회, 수니파, 시아파, 힌두교 등등이 있으며, 가끔씩 새빨간 아이콘들이 존재하는 데 이는 해당 종교의 이단을 의미합니다. 보통 이단들을 상대로 성전 명분을 얻을 수가 있지요.
그 밑의 조그만 동그라미는 정치체제를 나타내는 데 이는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Norman -> 해당 캐릭터의 문화를 나타냅니다. 문화는 너무나도 많은 종류가 있어서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 창 밑에 조그만 말풍선이 보이실 건데 이건 Ambition, 즉 캐릭터의 야망이며 일종의 퀘스트 같은 겁니다. 종류로는 돈 모으기, 위신을 1000이상 쌓기, 신앙을 1000이상 쌓기, 아들 만들기, 딸 만들기 등등이 있으며 이런 조건을 만족할 경우 소소한 버프를 줍니다.
그 밑의 경우 캐릭터의 스탯치입니다. 위에서 밑으로 외교력, 무력, 내정력, 음모력, 학구력이며, 이 스탯들은 캐릭터의 유전적 형질, 성향, 교육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중 성향과 교육 모두 캐릭터의 어린시절 때 교육에 크나큰 영향을 받으므로, 자신의 후계자를 제대로 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스탯 중 하나라도 8보다 밑일 경우, 야망 중에 해당 스탯을 8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있으며, 스탯이 15이상이 되면 훌륭하고, 20 이상이면 아주 훌륭한 스탯입니다.
뱀발로 정복왕 윌리엄의 스탯이 21~23 정도 되는데 100년 전쟁 시나리오에서 이벤트로 등장하는 잔다르크의 무력수치가 무려 33이나 되더군요.
외교력은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을 할 때 필요한 수치입니다. 높은 외교력 수치는 가끔씩 뜨는 이벤트에서 해당 캐릭터에 유리한 옵션을 공개하며, 봉신의 최대 숫자를 늘려주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무력은 캐릭터가 보유할 수 있는 최대 징집병의 수 및 지휘관이었을 때 유리한 전술 선택 확률 증가등의 역할을 합니다.
내정력은 해당 캐릭터가 보유할 수 있는 최대 영지수에 영향을 주며, 걷을 수 있는 세금에도 영향을 줍니다.
음모력은 크킹의 꽃이자 핵심인 암살 등의 음모의 성공 확률 및 음모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줍니다. 음모에 대한 기여도는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구력은 아마 이 크킹에서 가장 쓸모 없는 스탯일 겁니다. 기술의 발전속도를 올려주며, 만약 자신이 군주의 사제라면, 어떤한 지역을 개종하는 등의 활동의 성공 속도가 증가합니다.
각 스탯들 옆에 괄호 안에 들어있는 수치들은 해당 주 작위의 스탯입니다. 즉 노르망디 공작령의 스탯은 외교 25, 무력 39 등등이 되겠는데 이들은 군주의 능력치 + 후술할 자문단의 능력치 + 군주의 부인의 능력치의 절반을 합한 수치로, 해당 작위가 얼마나 유능한지를 보여주는 수준이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초상화 옆의 왕관을 누르시면 자문단이 나옵니다. 위에서 아래로 재상, 장군, 내정관, 스파이 그리고 궁중사제 이며, 각각 세가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세가지 일들은 모두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있으며, 해당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보시면 그 확률이 어떻게 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 확률은 해당 캐릭터들의 능력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에 캐릭터의 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재상의 경우, 다른 캐릭터와 플레이하시는 캐릭터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으며, 군주의 땅이 아닌 다른 땅의 Claim을 만들어주거나, 다른 군주와 그의 봉신간의 사이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장군의 경우, 반란률을 낮추거나, 군주의 직할령 중 하나의 징집병의 숫자와 회복률을 올려줄 수 있으며, 군사기술을 다른 영지로 전파할 수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두번째 역할인데, 이는 크킹에서 반란은 유로파와 달리 크게 무서운 것이 아니며, 군사기술을 전파할 시 캐릭터가 부상을 당해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입니다.
내정관의 경우, 군주의 직할령 중 하나의 세금 수입을 증가시키거나, 건축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경제 기술을 다른 영지로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금 수입을 증가시키는 것을 많이 쓰지만, 건설 하나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건축 속도 증가 역시 은근히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스파이의 경우, 군주가 꾀하는 음모의 대상의 영지에 배치하여 해당 음모의 성공률을 높이거나, 군주의 땅에서 벌어지는 음모를 방지하는 역할 도 하며, 다른 영지의 기술을 훔쳐올 수도 있습니다.
궁중 사제는 선교, 문화기술전파, 그리고 해당 영지의 종교종사자들이 자신의 군주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자문단 멤버들이 자신의 군주를 좋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는 해당 캐릭터를 목표로하는 음모에 자문단이 참여하게 되면 해당 음모의 성공률이 굉장히 올라가게 되며 (특히 스파이) 이는 자신의 캐릭터의 수명을 깎아먹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문단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왕관 옆에 위치한 망치를 클릭하실 경우, 해당 영지의 법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 두가지 파트로 나뉘어진 법률창은 위에는 상속법 아래는 영지 법입니다.
현재 상속법의 경우, Agnatic-Cognatic Gavelkind라는 데요. 이는 남성 우선 균등 상속제라는 뜻입니다. 균등상속제는 해당 캐릭터가 보유한 영지를 최대한 균등하게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법으로서 크킹유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속법입니다. 기껏 세력을 일구어놨더니 캐릭터가 죽어버리면서 그 결과가 조각조각나버리니까요. 그 외에도 장자 상속제, 가문의 최연장자 상속제, 선거군주제, 막내상속제 등등이 존재하며, 상속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집권한지 최소 10년이 지나야하면 휘하 봉신들의 opinion을 최소 0으로 맞춰야만 합니다. 또한 해당 군주가 상속법을 바꿀 수 있는 횟수는 1회에 한하며, 그 이후로 상속법을 바꾸고 싶으면 다른 캐릭터로 상속법을 바꿔야만 합니다.
영지법의 경우, 해당 영지의 모든 봉신들에게 영향을 주는 법으로서 과반수가 찬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최대 봉신의 수를 깎는 대신 자신의 직할령을 늘리는 centralization 법, 봉건영주와 사제와 도시의 시장들이 군주에게 바치는 세금과 병력의 양을 조절하는 법률 등이 있으며, 작위가 왕일 때부터는 왕권을 늘릴 수가 있습니다. 한번 법안이 통과되면 그 다음 법안을 투표시작하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망치 옆의 기어는 기술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병력의 전투력이라던가, 영지 내에서 지을 수 있는 건물들이라거나,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의 종류가 증가하므로, 기술이 아예 쓸모 없지는 않습니다. 작위가 공작 이상일 떄부터 영지의 기술발전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이는 군주의 능력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군주의 영지의 능력치가 아니고요.
다만 이 수치들이 경제기술들과 문화기술의 Legalism을 제외한다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으니 굳이 기술에 신경쓰실 필요는 없는 요소이기는 합니다.
일단 글은 여기까지 써야하겠습니다. 한 두시간정도 쓰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반응이 좋다면 나머지 요소들에 대해서도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