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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현재 상황보니 제가 겪엇던 일들이 오버랩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91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umakitche
추천 : 1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01 21:56:36
저도 너무 어릴때라 기억은 안나지만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3살 제가 아짱거리던 시절
자동차 진입금지 공사장까지
계란장수 트럭이 밀고 들어와
흙놀이하던 제 오른다리위로 밟고지나갓엇데요
무릎만 간신히 붙어 다리형태만 유지하고...
수술하려고햇는데 피부나 살이 남아잇지 않아
엉덩이에서 떼어서 이식햇다고 하십니다
병원에서는 후유가 심해서 평생 다리를 절어야 될거라고 말하고
부모님은 울고불고 말이 아니엇다고 합니다
발목부터 가슴까지 배설기관만 뚫어놓고
전신기브스를 6개월인가 8개월동안 햇드랫지요
큰병원가야한다고해서 유모차에도 못넣는
전신기브스 애기를 끌어안고 통원시절을 보냇다고하시며
어떻게 그렇게 햇는지 의아하시다고 아직도 말씀하십니다
사고 후 그 계란장수  사는 곳을 찾아갓는데
왠 산 밑에 마을처럼 일가친척이 다들 모여살앗더래요
그래서 울분을 토하시려고 찾아갓을때마다
일가친척이 하나둘 다쏟아져나와 으름장을 놓아서
그냥 돌아왓다고 하십니다.
아직도 다리엔 무릎뒤쪽까지 꼬맨 흔적과 30cm가량 흉터가 남아
트라우마로 반바지는 입어본적이 없고
여름에도 긴바지나 오로지 칠부바지들만 입고 지냅니다
자라면서 꼬맨 흉터들도 함께 자라서 보기 그렇네요
털도안나고 땀도안나서 여름같을때는 빨갛게 붙기도 하고
초등학교졸업때까지 다리가 저려서 베게같이 높은 곳에 다리를 올려두고 잠들곤 햇습니다
아 오른쪽다리 뒷꿈치가 많이나와 발사이즈도 양쪽이달라 
신발도 똑같은걸로 한개는 5mm크게사서 짝짝이로 신고다니기도 햇엇네요
혐짤이라 인증은 못하겠지만 소설은 아니구요
궁금하신 분들 많으면 찍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상은 계란한판 받으셧다는게, 머리 큰 후에 고소라도 해보고싶지만
공소시효가? 다지나서 못하겟노라고 하셧던 기억이나네요
요즘에 비슷한 사건일어낫다면... 깜깜하지만
그시절 순박하셧던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위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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