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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좋은대로 말바꾸는 여자.. 가만히 생각해보니 빡치네 정말
게시물ID : gomin_283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녹차토스
추천 : 2
조회수 : 189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2/15 02:19:27
알고지내는 여자 하나 있음.  나랑 동갑인데 가까운 사이였음
나름 고민같은것도 들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지냈는데 서로 사는 곳은 거리가 좀 됨

근데 서로 만나자고 약속 잡아놓고 지가 꼭 약속 전날 저녁에 캔슬놓음.
이게 3연벙... 아니 3연타로 들어가서 나 빡쳐서 연락 안함
이게 사정이 생겨서 취소하는건 어쩔수 없는데 변명하는게 거짓말 티가 너무 나서 믿을수가 없게 됨

첫번째 - 만나기로 했음.  근데 전날 저녁에
여자 : '다른데 약속있는것도 모르고 너랑 약속잡았네.  미안 ㅠㅠ'
문제는 만나기로 결정된게 일주일 전임. 내 약속이 어지간하면 먼저인데다가 먼저 잡힌 약속을 까먹는다는게 말이 됨?  여기까진 그러려니 치고..

두번째 - 걔네 동네 들를 일 있어서 3일 전쯤에 보자고 이야기 됨.  또 갑자기 전날 저녁에 전화가 와서
여자 : 나 그날 어디 가야해... 못보겠다. ㅜㅜ 
나   : 전화하려 했는데 잘 됐다. 나도 일정이 하루 밀려서 안그래도 내일 모레 가야함
근데 변명거리 생각하는데 한시간이나 걸리는지, 한시간쯤 후에
여자 : 사실 나도 어디 가야되는게 그 다음날이야 미안...
ㅅㅂ 말바꾸기 귀재네....  살살 빡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친하다고 생각해서 가라앉힘

세번째 - 이번엔 주말에 지가 먼저 만나자고 함.  근데 ㅅㅂ 이젠 약속전날 아침에 카톡이 오네
여자 : ...나 엄마가 그날 어디 좀 같이 가재.  어떻게하지?? ㅠㅠ

미친 ㅆㅂ 제대로 빡쳐서 스팀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함.  무슨 소리 지껄일지 감 잡힘
황금같은 주말에 저년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약속 안잡았는데
나에게서 '아무래도 엄마 따라가야지. 우리 다음에 만나자'를 도출해내기 위한 가증스런 의문문임.
지가 대가리 굴려봤자 다 보이지.  돌 굴러가는 소리가 카톡 메세지에서 들리는듯
어쩌나 한번 보게 
나   : 스무살 넘은 성인인데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해야지.  어른인데 엄마 손 잡고 맨날 어디 가냐? ㅎㅎ  너 하고싶은대로 해

카톡 답장이 없음.  일부러 못본척 하려고 카톡에 뜨는 '1' 안없어지게 내 메세지 확인 안함.  약속 파토날건 미리 예측했으니 내 할일 하다가 저녁쯤에 카톡옴
여자 :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가 나 반드시 따라와야한대.  미안 ㅠㅠ

역시 예상한대로 저년은 약속 잡아놓고 하루 전날에 파토내는 몹쓸짓을 세번이나 저지름.
나랑 보기로 해놓고 더 좋은 자리 생기면 거리낌없이 파토내고 그곳으로 감.
애초에 여친도 아니었고 관심녀도 아니지만 심히 빡치는건 사실
자기가 얼마나 비싼 여자라고... 모쏠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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