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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티행동] 17일 2시 새누리, 새민련 앞에서 2차전합니다.
게시물ID : sewol_28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사리추가
추천 : 12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4 12:18:09
10일 검은티 행동 1차전이 있었습니다.  100여명의 검은티 행동시민들이 동아일보, 프레스센터, 조선일보 KBS를 습격(?)해서 국민들의 보도지침을 전해주고.. 더이상 유족들에게 상처주지 말고 진상보도를 할것을 요청했습니다. 아래기사 함 보시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489

"여기서 살고싶겠냐?"@humanitas2009님의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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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질대로 망가진 대한민국,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 손놓고 있었던 나라. 그러고도 책임이 없다고.. 유가족을 오히려 때쟁이들로 매도하고 국민이 미개하다고 깔보는 정치권과 집권세력, 거기다 존재감 없는 야당...

국민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권 검은티의 물결로 덮어버립시다.

앉아서 촛불만 들지말고.. 해경도 가고, 안행부도 가고.. 청와대도 가는 직접행동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아래는 제안자 권순영님의 2차행동 제안글입니다.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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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을 필요없다!- 2차 검은티행동을 제안합니다.]
5월 17일 여당과 야당의 당사가 있는곳, 국회의원들에게 일을 하라고 국민들이 내어준 사무실이 있는 곳. 여의도로 갑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인 유한식 현 시장의 ‘폭탄주 술자리’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좌파단체 색출’을 언급했다가, ‘실종자 가족이 좌파냐’ 여론의 폭탄 비난을 받았던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
‘유가족인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 운운하며 글을 올렸다가, 그 영상속 인물이 실제 유가족임이 밝혀지자 사과하고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새누리당 송영선 전의원.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을 받고 세월호 추모 집회 참석했다”고 주장했다가 주장을 번복한 새누리당 정미홍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 와중에 자작시로 글 솜씨나 뽐내고 앉아있는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의원.

대한민국의 여당의 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유가족과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보다, 세월호로 인해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것을 잃을까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대한민국 야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세월호의 실종과 함께 김한길과 안철수도 실종했다” 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돌만큼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에 이용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두려운 겁니까 여당의 의원들과 같은 생각인 겁니까.

여당의 대표격인 박근혜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각 부처에 주문하면서 정부의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경제위기론으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할 사람들은 이들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게 국민들의 “경고장”을 전하는 행동을 제안합니다.

5월 17일에도 티셔츠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티셔츠를 함께 입을 문들은 제 핸드폰 문자메세지로 미리 신청을 해주세요.
검은 티셔츠의 네트워크가 잘못된 권력들을 향한 국민들의 직접행동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여 방법>

1) 카톡 아이디 : @docile98 이름, 티셔츠 사이즈(S, M, L, XL, XXL, XXXL), 청소년 여부,자원봉사 참여여부를 알려주세요. 

2) 티셔츠는 5천원에 판매하고 남은 금액은 피켓 제작등에 사용하겠습니다.
(청소년은 3,000원/택배배송문의는 010-7654-7424) 

3) 날씨가 변동이 크니, 겉옷이나 레이어드로 입을 수 있는 긴팔옷을 입고 오셔도 좋습니다. 꼭 티셔츠를 구입해 입지 않아도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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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필요없다! 검은 티셔츠 행동을 제안하며>

슬픔, 절망, 희망, 분노, 간절함, 무력함. 지난 20일 동안 짧은 순간에 이렇게 많은 감정이 사람을 휘저어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누군가의 구조 소식을 듣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사를 검색했던 때는 차라리 나았습니다.

출근길 아침 지하철, "자리를 지키라"는 안내방송과 서로를 걱정하던 아이들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서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길이 없었습니다. 살려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세월호에 가 있는데, 아직 배가 모두 가라 앉은 것은 아니니 살 수도 있을 거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주하게 된 대한민국의 민낯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일각을 다투는 와중에도, 자리 보존과 책임 회피를 일삼는 썩은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진실을 보도한다고 믿었던 언론은 진실규명과 유가족들의 피끓는 절규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보도지침에만 목 메고 있었습니다.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소리높여주는 정치인도 없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마주하고도 제정신일 수 있었던 것은 거리 곳곳에 걸려있던 노란 리본 덕분이었습니다. "친구들을 살려내라"는 고등학생들의 절규 덕분이었습니다. 아직 품에 안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며 오늘도 진도체육관에서 밤을 지새고 계시는 실종자 가족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슬픔을 넘어 행동하자"라는 말이 터져 나오지만 "도대체 어디부터 바꿔야 하나, 바뀌기는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힙니다. 하지만 저희 또한 유족들의 절규와 아까운 목숨들이 일상에 묻혀 잊게 될까봐 무섭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확인하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이 행동들이 어떤 영향을 줄지 그것까지 예상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권력을 일임한 것이지, 우리 생명을 빼앗을 권력을 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권력은 대한민국에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엇이라도 해보겠다고 나서는 여러분의 힘에 저희도 작은 재능 하나를 보태고자 합니다. 
행동하는 사람들의 복장,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우리의 분노와 고민의 상징을 새겨 넣을 수 있는 티셔츠를 디자인하려 합니다. 검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언론사를 향해, 관공서를 향해, 급기야 청와대를 향한 행동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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