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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최고의 장난감
게시물ID : car_28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rubim
추천 : 24
조회수 : 19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25 13:42:56
바로 자동차지요.
결혼전 타던 아반떼XD 5dr를 아이가 생겨서 바꾸게 됐습니다.
티구안, 스알, 쏘알, 올란도, 캡티바 이렇게 다섯 놓구서 비교를 시작했죠.
 
차는 뽑기라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 다른 사람들 다 고장이 생기는 부위도 나는 안생길수 있단 얘기죠.
이 얘긴 국산이든 외제든 마찮가지더군요.
 
정말 타보고 싶던 티구안은 와이프의 엄청난 반대로... 잠시 머뭇 거릴쯤... 몰래 견적을 봤더니 대기가 6개월이라더군요.(2011년 11월 기준)
게다가 ㅋㅋㅋ 자기가 원한 색깔이 안나올수도 있다는 엄청난 영맨의 발언에... 차가 4500인데... 원하는 색깔도 못하나 싶어 포기...
올란도 나왔더군요. 쉐비 매장으로 가서 확인했습니다. 형님차가 카렌슨데... 느낌이 딱 카렌스더군요;; 아;;
 
올란도 포기하고 옆에 있던 캡티바를 봤습니다.
우왕... 짱짱;; 너무 이쁘더군요. 그리고 운전석에서 바라본 높은 시아... 넘 맘에 들더군요. 맘에 안드는건 생각보다 높은 금액뿐;; (그때 풀옵이 3300정도 했던 모델로 전시해뒀더군요.)
 
그리고 사춘 형님이 타시는 스알 리밋프리를 봤습니다. 캡티바 본 뒤라서 그런지 차 폭이 너무 좁더군요. 특히 2열 가운데 자리 사람 앉으면 2열 모두가 불편해질듯 하더군요. 하지만 차는 이뻣습니다. 가볍고.. 잘나가고..
그런데 와이프가 뒷태가 너무 없어보인다고.. --;; 난 이쁜데;; 뒷태가 이쁜데;; 호불호가 갈립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차장님 차를 보니 쏘알 검정입니다.
그래서 낼름 가서 보여달라고 했죠. 2열.. 많이 넓네요. 실내도 높고 넓고.. 가격은 캡티바랑 비슷합니다.
와이프랑 매장을 가서 타봅니다.
맘에 듭니다. 아.. 이제 이 공간이 확보가 안되는 차는 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웃 오브 안중!!!
 
그러다가 와이프가 H계열 대학병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5% 직원 DC가 된다더군요.
그렇게 고민중인데;; 견적본 딜러가 연락이 옵니다.
100만대 판매기념 현대기아계열 가족 페스티발인가 100만원 현금 추가 할인;; + 그냥 할인 50만원..
그래서 쏘알을 사게되었습니다.
 
 
제가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요즘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시판인데...
 
상대방에 대한 존중 같은건 손꼽만큼도 없어 보이네요.
자신것이 소중하면 상대방의 것도 소중합니다.
흉기, 현기빠, 쉐슬람 등등의 글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아주 힘들게 하는 말입니다.
 
자.. 내것.. 게다가 차는 돈이 최소 천만원 단위로 사야하는 것들로 고가의 개인 재산입니다.
그걸 살때 그냥 샀을까요? 옆집 아저씨가 좋다고 하니 그냥 샀다고요?
물런 차를 잘 모른다면 참고로 얘길 들어보고 살수도 있고 하지만 여기 글쓰는 분들이 옆집 개똥이 아저씨가 이래저래 얘기해주니 그냥 샀다고는 생각 안듭니다.
자신이 대접 받고 싶다면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글좀 쓰셨음 합니다.
 
제가 올해 서른 일곱 쌍칠년 뱀띠입니다. 저도 나름 한집의 가장이며 나름 공간도 생각하고 애정으로 자동차를 3개월 이상 살펴가며 샀습니다.
그런 나의 선택을 흉기빠라느니 "왜 그따위 차를 사줘?" "더 당해봐야해!" 라는 식의 리플이나 글들이 올라오면 솔직히 어떠한 사람이라도 화나기 마련입니다.
내가 현기차를 샀으니 그부분(에어백이 안터지는 혹은 쿠킹호일 등)에 대해서는 내차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씁니다.
(물런 내가 현기를 상대로 게시판에 글도 적고 동호회 활동도 하며 목소리를 내지요)
하지만 당신들에게 왜!!! 내가 그따위 소릴 들어야 되죠??
내돈으로 내가 샀는데??
내가 살때 돈한푼 보태주고 쿠킹호일 나부랭이 샀다고 뭐라고 하시는거면 암말 안할텐데... 그리고 내가 GM이나 쌍용, 삼성차에 대해 뭐라고 엄청난 악플을 단적도 없는데 왜 게시판 글들마다 저런 기분나쁜 글들로 도배된 게시판의 글을 읽어야하죠?
 
읽기 싫으면 읽지마! 라고 하지마시길...
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모두의 공간인 공원에서 누군가 똥싸질러 지몸에 묻히고 똥던지고 있으면서 "내몸이니까 신경꺼"라고 하면 신고라도 하거나 줘 패거나 해서 모두의 공간이 더럽혀지는걸 막아야 하는게 모두의 공간을 쓰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자동차 관련 업체에 있습니다.
특히 GM과 현대자동차와 매우 가깝습니다. 실상 세세한 부분까지 보면 그닥 나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별소리 안합니다. 왜냐면 내것이 아니거든요. 그런 소리 하면 기분 나쁠테니까요.
게다가 여기는 공동의 자리니까요.
 
제가 2004년에 가입해서 18,000 번대 입니다.
이 오유가 어떻게 지켜와졌는지 봐왔습니다.
그렇게 지켜온 우리 공간... 그만 싸움박질 하고 서로 존중좀 해줍시다,
게다가 지금까지 말썽한번 피워본적 없는 내차... 뭐라고 하면 주인된 입장으로 기분 나쁨니다. 우리가족의 손발이며 목숨을 지켜주는 내 최고액의 장난감이니까요.
 
근데... 어떻게 끝내냐... 너무 길어져 버렸다;;
그냥 뿅 하고 사라질랍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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