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안산에서 새벽 2시경 목격했습니다.
술에 취해있지도 않았고 맨정신이었구요.
헛것을 본건 아닙니다.
삼각종이비행기와 비슷한 형태였구요, (적어도 개인이 운전하는 경비행기는 아닙니다)
꽤 낮은 고도에서 날고 있었습니다.
도심의 불빛이 배에 반사되어 회색몸통과 날개의 경계가 어렴풋이 느껴질만큼 가까웠어요.
근데 문제는 속도가 엄청 느리면서도 활공하는 소음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꼬리부분의 불빛? 이런것도 없었고요.
정말로 유유히 미끄러지듯이 사라지더군요.
한 3~4분정도 쳐다본것 같습니다. 신기해서...
제가 본 비행체가 외계인일거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낮은 고도에서 아무 소음없이 저속으로 비행하는게 도저히 가능한지 너무 궁금해요. ㅠㅠ
속도의 느낌을 말하자면 수도권 산 정상에서 고속도로를 보면 차들이 달리잖아요? 그 속도의 1.5~2배정도 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