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난보다 날 생각해주지 않는 가족이 고민
게시물ID : gomin_284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2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2/15 12:27:28
친구폰가지고 눈팅만 하다가 몇자 적어 봅니다

아빠사업이 잘못되셔서 이사를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학교때문에 자취를 하고잇고 이제 어머니와 동생 아버지가 저 살고잇는 곳으로 이사해
자취로 나가는 돈을 줄이기위해 한집에 다같이 살게 됏습니다

근데 돈이 넉넉치 않네요
방 두개인 곳으로 갈 것 같은데 저는 제 방을 가져본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자기방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잇어요
저도 정말 방 가지고 싶거든요

제방이 없으니까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온적도 없고..

저는 그냥 혼자 자취하고 싶은데 아빠는 제방을 빼서 그 보증금으로 가족들 이사비용에
보태라 하십니다
 엄마도 이번에 이사하면 제방을 꼭 만들어주겟노라 약속 하셧지만이번에도 안될 것 같네요
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동생 방을 만들어줘야 한다네요
그럼저는 늘 그랫던 것처럼 거실에서 자야겟죠..

엄마아빠가 슬퍼하실까봐 더이상 말 하지 않앗지만 괜히 막 눈물이 나요
남동생이 사춘기라서 부모님이랑 같이자기 싫어하기 때문에 방을 줘야 한다는 거는 저도 이해하지만
그럼 여대생인 저는 부모님이랑 자는게 편할거라고 생각하실까요?

저는 늘 방을 동생에게 양보해야햇어요
제가 사춘기때도 초등학생이엇던 동생이 방을 썻고 저는 늘 거실에서 지냇네요

옷갈아입으려면 추운 화장실로 가야하고 공부도 책상없이 바닥에서
저는 이집에서 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닌가봐요
괜히 서러운마음에 눈물만 많아지고 의기소침해지고 뭐 가지고싶다는 말도 꺼낼수가 없어요

이번에 정말 방 가지고 싶다고 동생한테 말하니까
그럼 엄마아빠방 뺏어서 누나가 자고 엄마아빠는 밖에서 자라고 하던지ㅡㅡ
이딴 소리나 하고....
집이 가난한걸 알면서도 이런거 바라는 제가 잘못인가요..?
그치만 동생은 있는데... 질투하는거 너무 웃기지만 제가 동생한게 양보하는게 왜 당연한건지 생각하면 억울하네요

대학등록금도 제가 벌어서 다니고 항상 알바에 치여살아서 피곤한데
이제 가족들이 이사오면. 동생방에 제 침대 넣어주고 전 바닥에서 자야겟네요

가난도 싫지만 가족들이 더 싫어지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