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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님에게 드리는 문명 4 팁
게시물ID : humorbest_284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ㅁㅇ
추천 : 23
조회수 : 6574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25 11:29: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25 02:10:31
사실 문명 4는 팁이라는 걸 한 글로 쓰기에는 너무나도 벅찹니다.
그리고 제 자체가 너무나도 허접-_-해서 뭐라고 팁을 드리기도 벅차고...
하지만 적어도 귀족 난이도에서 이길 수 있도록은 팁을 써드리겠습니다.
(고수분들 피드백 적극 환영합니다 저도 배우고 싶어요!)

문명에서 승리를 하는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해서 전체 영토의 일정 이상을 먹거나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진출을 하거나 (SS 프로젝트들을 다 마치는 걸 의미합니다)
UN을 만들고 표결을 통해 외교적으로 승리를 하거나
전성기에 이른 도시를 3개 이상 보유해서 문화로 승리를 하는 것 등 많습니다.
(참고로 전 문화를 통한 승리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싱글이나 멀티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은 전쟁을 하거나 우주선을 만드는 거죠.
그래서 전쟁같은 경우에는 불꽃같이 치고박고하는 페이즈가 진행이 되고
우주선과 같은 경우에는 빠른 기술발전이 무엇보다 생명이기 때문에
이 기술싸움이 시작되면 정말 고요하게 턴만 넘어가기도 합니다-_-;
(기술싸움이 시작되면 주요 생산도시가 기술 연구로 들어가기 때문에 쉽사리 병력을 못만들어서
전쟁이 나기가 어려워지죠)

그렇다면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방법은 간단합니다. 군대를 많이 만들어서 전쟁에서 이기거나 기술력을 높이면 됩니다.
군대를 만드는 건 당연히 아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술력을 높이는 건 이해가 안갈 수도 있습니다.
기술력은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 내에 분포되어있는 인구, 그리고 그 안의 기술자 수,
그리고 그 도시에서 가지고 있는 연구시설(도서관, 천문대, 연구소 등) 등이 그것입니다.
빠른 기술발전은 전쟁을 위해서라도, 또한 우주진출을 위해서라도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발전 트리는 그 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너무나도 방대합니다.
이건 정말.. 저도 초보입니다. 여러 번 해보면서 '아 이렇게 보다는 이렇게 올리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죠.
(예를 들어서 '왜 종교 관련 기술을 올리지? 이해가 안가네..'라고 생각하시는 게
여러번 플레이하시다보면 체감하시면서 '아, 종교 존내 중요하구나'라고 바뀔 수 있습니다.)
다음까페에 문명을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실용적인 팁만 써드리겠습니다.

1. 도시관리

1.1. 도시의 인구는 건물을 지을 때만 올라갑니다.
도시의 인구는 그 도시의 생산력과 문화, 기술력등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말그대로 국력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이는 유닛을 생산할 때는 멈춰있습니다.
만약에 개척자로 새로운 도시를 만드셨다면, 거기서 노동자 만들지 마세요-_- 노동자는
이미 인구가 성장이 정체가 된 곳에서 만드시는게 정석입니다.

1.2. 도시의 인구는 관리해줘야합니다.
중반부 이상을 진행하면 이럴 때 많을겁니다. 갑자기 멀쩡하던 도시가 인구가 쫙 줄어든다든지...
이런 건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환경이 바뀌어서 먹을 게 줄어들거나 그 도시에 상주하는
군대가 많아지거나 이런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즉, 먹을 게 없어져서 기아가 발생하는거죠.
이럴 땐 도시를 찍어줍시다. 그럼 그 도시가 자원을 어디서 공급받는지를 지역별로 나타내주는데
이를 조정해줘서 기아상태를 억제합시다. 보시면 알 겁니다.

1.3. 도시를 세울 곳을 잘 선택해야합니다.
크게 세 가지를 고려하세요.
1) 도시는 기존 도시와 너무 멀어서도 가까워서도 안됩니다. 어느 정도 문화권과 교역료를 공유하면서
고립을 피해야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 자원수급이 중복되어서도 안되죠.
2) 해당 지역의 식량 수급상황을 보세요. 주위의 식량 수급상황에 따라 그 도시의 발전 정도가 결정됩니다.
또한 주위에 담수가 존재해야 위생요건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3) 그 도시의 목적이 뭔지 생각하세요. 인구를 많이 뽑아서 연구도시로 만들거면 식량 많고 담수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석유나 철, 대리석 같은 주요 자원을 먹기 위해서 짓는 도시도 있을 수 있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용으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식량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도시의 자급자족이 안되면 장기적으로 유지관리비에 큰 악영향을 미치니까 조심하시구요.
(법원 건설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이건 또 하나의 팁인데, 도시가 언덕 위에 있으면 방어 보너스와 망치 보너스가 붙습니다. 망치는
그 도시의 생산력을 결정해주는 자원입니다.

2. 기술/체제 관리 (고수들은 위인관리도 쓰시겠지만.. 전 이쪽은 그냥 패스할게요 ㅜㅜ)
2.1. 종교는 반드시 올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결정적으로 시민들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종교의 존재에 의해 시민들의
행복은 크게 증가하고, 이에 도시의 성장이 보장됩니다. 행복지수보다 불만이 높으면 인구 성장이 멈추고,
그게 커지면 반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2.2. 주위의 자원이 뭐가 있는지를 생각하세요.
만약에, 주위가 바다로 넘친다면 초반에 올려야 할 건 어업이고, 중반에는 광학을 먼저 올려야 합니다.
건물 짓는 순서도 부두, 파로스 등대 등이 우선시되어야 하죠.
하지만 주위에 염료같은 것들이 있으면 '수학'등을 통한 '달력'이 우선될 수도 있고, 포도가 있으면
'왕권신수설'이 우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글이 많은 지역이라면 무엇보다 철제기술부터 올리는 게
급선무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2차적으로 생각하면, 주위에 석재가 있으면 과감하게
달력을 뒤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스톤헨지를 빨리 건설하고 달력을 최대한 미뤄서 스톤헨지 및 기념상의
퇴보를 늦출 수 있거든요.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으니 여긴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2.3. 핵심 기술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강선을 통해 화약을 쓰는 유닛들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내연기관을 통해 석유의 수급이
가능해집니다. 자신이 쓰는 전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 전략을 결정하는 core 기술을 빨리 획득하는
기술 루트를 한번 설계해보시면 재밌을 겁니다.
또한 자유주의와 경제학같은 기술은 가장 먼저 발견한 플레이어가 그 다음 기술을 무료로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도 참고해주세요.

2.4. 기술개발이 완료되기 직전에는 기술 투자율을 조정합시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좌측 상단에 보시면 플라스크 모양과 100%라는 게 있을 겁니다. 이게 기술 투자율
이라는 건데, 이렇게 기술을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기술이 발전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그리고 그 투자율에 따라서 유지비 역시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기술개발이 완료되기 직전에는 기술 투자율을 조정해야합니다. 왜그래야 하냐면, 기술개발이 
하나씩 완료될때마다 그 년도의 잉여 기술 투자부분은 그대로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0%, 50%, 심지어는 90%까지 줄이면서 딱 그 다음 해에 완성될 수 있을 정도로만 투자하세요.
직접 해보시면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3. 유닛 관리
3.1. 전투 유닛을 오랫동안 바깥에 보내지 맙시다.
그게 다 돈입니다. 정말. 전투 유닛이 바깥에 갈 경우 추가 유지비가 드는데, 중반 이후에 기술 가속이
붙어서 '누가 먼저 머스킷 총병 뽑나' '누가 먼저 기병 뽑나' 이런 타이밍 재는 싸움이 시작되면
정말 돈 관리야말로.. 엄청난 변수입니다.
전투 유닛은 필요할 때만 밖으로 보냅시다. 같은 의미로, 전쟁 오래해서 좋을 거도 없습니다.
2인만 남거나 2인용이라면 모를까, 둘이서 전쟁하는 게 길어지면 이득보는건 나머지 플레이업니다.
전쟁 오래하면 도시 시설에 감옥이 없는 한 전쟁 반감이 도시 내에서 형성되는 게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3.2. 상성은 진리입니다.
AOE때부터, 아니 완전 옛날때부터 진리로 여겨졌던 기병>보병, 창병>기병... 이런 것들.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문명에서는 그게 좀 비정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심합니다. 예를 들어서 철퇴병은 근접전에는 중세
최강이지만 기병이나 중거리 유닛에게는 맥을 못추고, 어쩔 때는 폭탄을 들고 있는 병.. 아 뭐드라 아무튼
그 병이 2세대 뒤의 병기인 탱크(!)를 관광시키기도 합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정말 어이없습니다.)
현대전차가 진리인 듯한 현대시대에서도, 의외로 기관총, 건쉽 등의 조합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면서 싸웁시다.

3.3. 포병도 진리입니다.
포병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유닛대 유닛에서 극악이라서 안쓰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포병의 진가는 공성전때 드러납니다.
상대의 유닛이 밀집되어있는 공성전에서 포병은 첫째로 '도시 방어력을 낮추고 (포격(B버튼)으로 가능)'
'부수적 피해를 다수에게 먹일 수 있습니다 (이건 그냥 공격으로)'
포병은 정말 진리입니다. 전 공성전을 할 때 포병을 최하 1/4는 편성해서 갑니다.
(트리뷰체트나 투석기도 같은 종류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4. 방심하지 마세요.
상대의 국가에서는 탱크든 뭐든 그냥 1턴당 1타일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만
자신의 영토 안에서는 정말 슝슝 날라다닙니다.
이게 뭐를 뜻하냐하면,
기를 쓰고 죽어라고 공략해서 자신이 점령한 도시에 방어병력을 제대로 안 놔두거나
요새화(F)하지 않으면
그 다음턴에 낼롬 탈환대가 와서 먹어버립니다.
혹은, 추가로 수급되는 (특히 포병!) 유닛들을 중간에 기병들이 잘라먹기도 합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마세요.

3.5. 무조건 턴을 마칠때는 요새화를 시키세요.
모든 유닛은 요새화를 하면 15% 방어 보너스가 생깁니다.
중수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붙을 때는 정말 숲이 우거진 언덕에 먼저 올라가서 유닛들이 요새화하면 
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하세요.

3.6. 귀찮아도 비행기 쓰세요.
비행기 쓰기 정말 귀찮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글로 쓸 게 아니라,
비행기 없는 플레이어하고 있는 플레이어하고 싸우면 정말 결과가 참혹할 정도로 다릅니다.
비행기, 부수적피해도 주고 직접 공격도 하고... 폭격으로 공성도 합니다.
정말 현대전차만 15대 끌고 가다가 제트 전투기 3대한테 관광당한 생각하면 열불이 나네요-_-)
전투기의 엄호를 받거나 최소한 지대공유닛을 갖추세요.

아, 쓸말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 쓰고,
질문받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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