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레이 아티스트 '홍 삐삐'입니다.^^
새해 첫날은 잘 보내셨나요?
추운 날씨엔 왠지 밖에 나가기보다는 집에 있는게 더 좋다라구요.
집에 있다보니 주로 텔레비젼을 보게 되는데...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겨울왕국'을 해주더군요.
오랜만에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전 '겨울왕국'에서 눈사람 '올라프'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그 익살스런 얼굴과 행동 그리고 눈사람이면서도 '여름'을 사랑하는 모습~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죠.
마냥 좋아하고만 있을 수 없어서~
네,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재료를 준배해보죠.
전 주로 피모클레이를 쓰는데 가끔 스컬피도 쓴답니다. 하양과 짙은 갈색, 흑색 그리고 주황색 클레이를 준비합니다.
또 도구가 필요하니 끝이 뾰족한 실리콘 쉐이퍼와 마지막으로 올라프의 입안을 색칠할 파란 아크릴 물감과 1호짜리 얇은 붓도 준비합니다.
하얀색 클레이를 적당량 떼어 덩어리로 만듭니다.
큰 덩어리 두개와 작은 덩어리 한개. 큰 덩어리는 머리와 아랫몸통이 되는 것이고 작은 덩어리는 가슴과 발이 되는 것이죠.
큰 덩어리 하나를 실리콘 쉐이퍼로 눌러가며(손으로 모양을 잡으면서) 올라프의 사랑스런 얼굴을 만듭니다.
올라프의 사진을 보며 특징을 잘 잡으면 간단히 얼굴을 만들 수 있답니다.
주황색 클레이는 올라프의 코가 되는 당근을 만들거예요. 클레이를 바닥에 두고 손가락으로 살살 굴리면 간단히 코가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올라프의 팔과 가슴 단추에요. 검은색과 짙은 갈색의 클레이를 적당량 떼어서 만듭니다. 팔과 단추는 단순해서 쉽게 만들 수 있죠.
짙은 갈색 클레이를 손가락으로 굴려서 가늘고 길게 만듭니다. 참, 두 팔을 만들고 나면 나머지로 몇 올 안되는 올라프의 머리카락을 만들거예요.^^
검은색 클레이는 가슴단추에요. 세조각으로 나누어서 동그랗게 만들고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납작한 단추 세개가 간단하게 만들어집니다.
이 모든 걸 이젠 하나로 뭉치면 올라프가 완성됩니다.
참, 아크릴 물감으로 입안을 칠하는 걸 잊지마세요. 이때 올라프의 가운뎃 이를 먼저 만들면 색칠하기 어려우니까 먼저 색칠을 하고 이를 만들어 붙이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마감제인 바니쉬를 칠하면 되는데 무광보다는 유광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반짝반짝 윤이나는 올라프가 훨씬 보기 좋거든요.
그럼 완성작을 올려드리며~ 올 겨울이 가기전에 '겨울왕국' 다시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