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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흉내? 한심한 금감원 직원들..
게시물ID : humorstory_130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우물
추천 : 2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1/10 08:49:14
저는 이것도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유머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삭제해 주세요~ ^^;;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집단으로 법원·검찰 청사로 몰려가 김흥주씨 로비의혹사건으로 구속된 금융감독원 김중회(58·구속) 부원장을 응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부는 업무도 제쳐놓고 법원·검찰 청사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부원장님 힘 내세요"라며 ‘과잉 충성’을 보이기도 했다.

8일 오후 서울 서부지방법원 로비에 김 부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는 순간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주변에 있던 금감원 직원 10여명이 일제히 “부원장님 힘 내세요"라고 외쳐댄 것이다.

이들은 이후에도 청사 주변에서 서성거리면서 영장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비상대기’ 직원은 오후 늦게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영장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확인한 사항이냐", “내부 조사 결과 그런 사실은 없다"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부는 법원이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검찰 조사내용만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면서 법원과 검찰에 볼멘소리를 냈다.

자정 무렵 김 부원장이 구치소로 향하기 위해 차량에 올라탈 때에는 “부원장님 힘 내세요", “우리는 부원장님의 결백을 믿습니다"라고 외쳐댔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박근용 사법감시팀장은 “그동안 금감원은 금융 감독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대해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비리 혐의를 받는 부원장을 감싸기 위해 집단행동을 하기에 앞서 엄정한 내부 자정노력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 직원 1300여명은 김 부원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신중을 기할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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