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이 무작정 기다리기만 했더니 내가 맨 마직막에 알았네 적어도 가족이란 울타리 속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러지 안았겠지 오빠로서 마냥 슬프기만 하다 니가 부담 스러웠다는건 좀 더 살갑게 대하지 못한 오빠의 잘못이 크겠지 나는 연락도 잘안하는 엄마는 알고 또다른 사람 한테서 나만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는걸 들었을때 나 배신감이 정말 죽을것처럼 밀려 들어 오더라 정말 죽어야 하나 싶었어. 조금만 참았으면 내가 이쁜 드레스 입혀서 잘 챙겨서 보내 줄라고 했는데.. 니가 오빠를 아빠 처럼 생각한다 했을때 조금더 힘내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 했는데 남한테 손안벌리고 너 시집 보내고 싶어서 노력 많이 했는데 니애기 듣고 나서 너한테 정말 심한말도 하고 짐싸서 엄마한테 보낸거 미안해 그렇지만 그렇게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 내주변에서 못봐서 더 화가나고 미칠거 같았어 나한테 말안하고 숨기고 고민 했을거야 너도 그생각 하면서도 조금더 못기다려준 너와 부족한 내능력이 미친듯이 밉다 엄마한테 무작정 가라고 소리치고 해서 미안하다 그리고 너 시집 갈때 안갈꺼고 니가 힘들게 사는거 더안보고 싶어 그러니까 다시는 보지말자 그리고 니가 원하는 데로 항상 행복해라 마음으로 빌어줄께 미안해...이쁜동생 좀더 잘챙겨주고 살갑게 못대해 줘서 .. 나 미친듯이 눈물이 나는데 소리내서 울고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병신처럼 눈물만 흘려요 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