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졸리븨는 타이미한테(이비아시절)
너는 힙합 정신따위 없고 예쁜척 야한척 오빠 나 랩해도 되냐며
상업적으로 팔아 제끼려고 옷 벗어 제끼는 것 밖에 안했냐는 어투의 디스를 한건데
사실 졸리븨한테 힙합정신? 이 느껴짐?
힙부심 밖에 안보이는데요...
힙합은 배고파야되고 힙합은 팔리는 음악을 만드는게 아니라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힙합 가수들, 특히 언더 애들의 부심밖에는...
졸리븨가 사회 정치 아니면 인간대 인간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꼬집는 래퍼로 유명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힙합 가수로서 의식있는 행동을 해서 유명해진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보기엔 '팔리는 길'을 선택한 이비아에 대한 힙부심에 쩌는 여자 래퍼(이지만 꼬추달린 척 하는 래퍼)의 힙부심에서 나온 꼬투리잡기로밖에 안보였어요.
마치 여자들이 모였을 때 한명씩 있다는 '나는 남자애들하고 더 친하고 편함;ㅎㅎㅎ 이상하게 여자애들은 날 싫어해 ㅎㅎㅎ'라며 주변 여자애들을 예민 종자 만드는 여자 같았어요.
물론 이비아의 맞디스곡도 오지게 구렸습니다. 그래 나 팔리려고 벗음 근데 넌 벗어도 안되잖아^^까지는 괜찮은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너무 외모 디스로 가버리니 유치할 따름이었죠 (그러니까 졸리븨가 계속 넌ㅎ 뭣도 안되면서ㅎㅎ 이런식으로 대하는 것 같구요)
여하튼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까지 끌고 올만한 디스전도 아니었고 서로 유치뽕짝이기 짝이 없었던 것 같은데 굳이 그걸 다시 끄집어내고 싶어하는 졸리븨가 너무 짜증났어요. 자기는 의식있고 예쁜척안하는, '여자'라는 수식어를 떼고 그냥 랩퍼다 라는 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꼴이 우스웠거든요. 진짜 그런 사람은 굳이 그렇다고 말하고 다니지 않아도 주변에서 먼저 '오오 쟤는 진짜 쩌는 래퍼다'라고 해주는데... 자기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진짜 래퍼다 라고 어필하기 위해서 자꾸 타이미를 이용하는 느낌?
뭐 이제 그 하고 싶던 디스(를 빙자한 자기 어필) 방송에서 했고 사실상 자기가 더 이성적으로 디스해서 이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으니 더는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