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인디언이라고 하면 다 똑같은 사람인 줄 안다는 거죠.
헌데 함 생각을 해 보세요.
북미대륙만 해도 얼마나 광활한 땅입니까? 그 넓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고 같은 풍습을 공유하는 사람들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건 마치 한국사람, 일본사람, 중국사람을 같은 동북아시아인이라구 같은 부류로 퉁 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이것도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메리카 원주민의 다양성에 대해 논하는 담론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듯 싶더군요.
보통 부족이라고 퉁치는 집단이 우리로 치면 민족의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헌데 말과 풍습을 공유하는 집단이라도 그 안에 또 서로 차이가 나고 있고 당연히 서로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하지도 않죠. 그 차이점을 논하자면 마치 스펙트럼과 같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