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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2014년 일본인들이 열광한 게임
게시물ID : gametalk_284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는
추천 : 10
조회수 : 151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1/30 2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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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 주말에 일본에 다녀와서 산 게임 하나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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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하여

가면라이더 서몬라이드!!!

2014년 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된 게임으로
2015년 일부 계층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게임입니다.

제목에 나온 것 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히어로 중 하나인 '가면라이더'를 소재로한 캐릭터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가?
그리고 어째서 사람들이 열광(?)했는가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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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게임의 패키지입니다. 상당히 거대합니다. 두께는 몰라도 너비만은 플스3 본체박스랑 비슷한 수준.

보시면 단순히 PS3용 게임 소프트만이 아니라 원가 이것저것 들어있는게 보일 겁니다.

사실 이 게임은 단순히 게임기와 패드만으로는 즐길 수 없는 게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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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임에 동봉된 '라이드 게이트'라는 물건을  PS3의 USB포트에 접속 해줘야지만 가능합니다.
이 라이드 게이트의 정체는 바로 NFC리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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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 별도로 파는 피규어와 라이더 칩 안에 들어있는 NFC칩을 읽어, 게임 안에서 피규어의 캐릭터를 사용하게 해주거나,
라이더 칩을 사용해서 캐릭터를 일시적으로 강화, 서포트 캐릭터를 소환 할 수 있습니다.

네, 딱 봐도 뭔가 생각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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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디즈니에서 선 보였던 디즈니 인피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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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닌텐도에서 내놓은 아미보와 같은 원리입니다.

이러한 풍부한 IP와 팬층을 기반으로 수많은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하여
게임만이 아니라 저런 피규어를 팔아서도 남겨먹을 수 있는 수익 모델에 
반다이가 관심을 가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죠.
까놓고 말해서 아미보 괜찮아 보이니까 베낀거
* 명예를 위해서 말해두지만 아미보와 이 게임의 발매시기는 둘 다 2014년 말로 비슷합니다.
근데 퀄리티보면 닌텐도의 E3발표보고 급하게 하청제작회사 쪼아서 베껴 만든거 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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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가면라이더의 게임시리즈는 이미 오락실에서 카드를 집어넣어서 캐릭터를 소환하는 '간바라이드'라는 게임을 만든적이 있어서
이걸 카드의 바코드 -> NFC칩으로 바꾸고 콘솔에서 할 수 있게하는 건, 아예 기반이 없는 다른 회사에 비해서 어렵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런 물건인데 과연 성공을 안 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가면라이더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게임도 게임이지만 싼값에 괜찮은 퀄리티를 가진 피규어만 나와준다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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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내 돈이나 가져가쇼~ 하겠죠

하지만 반다이가 생각하지 못한 맹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소재가 '가면라이더'라는 점입니다.

디즈니나 닌텐도에서 내놓은 캐릭터들의 복장을 보면 비교적 단순하게 이루어져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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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닌텐도에서 내놓는 캐릭터들의 피규어들은 잘 보면
애초에 이런 아이들 대상으로 시작한 캐릭터들이다보니 아이들이 따라그리기 쉽도록 단순화하고 특징을 극대화 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게 되어있죠.
여기에 피규어의 마감만 잘 신경써주면 비교적 무난한 퀄리티의 피규어가 나오는법입니다.
물론 좀 복잡한 디자인인 캐릭터가 있습니다만, 그 부분도 디자인과 마감만 잘한다면야...

하지만 반다이가 내놓은 게임용 피규어의 퀄리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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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아요. 나쁘진 않은데.....

위에도 설명했듯이 애초에 디자인이 단순했다면
작더라도 특징을 살려서 퀄리티를 내기가 편해지는데

그에 반해서 가면라이더는 장갑하나, 헬멧의 돌기하나에 일일이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나름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다보니
작은 사이즈의 피규어로 만들면 당연히 그런 특징들이 죽어버리는 문제점을 떠안고 있었죠.

쉽게 말해서 아미보나 디즈니 인피니티처럼 '게임빼고, 저 피규어만 돈 주고 사고 싶은'퀄리티에 못 미치게 된거죠.

같은 방식인 디즈니 인피니티/아미보와 비교를 하다보니
게임 게시판이면서 너무 피규어에 열중해서 설명해버렸네요.
그럼 피규어에 대한 썰은 이쯤 풀도록 하구요.

사실 피규어 퀄리티가 뭣같아도 게임이야 재미있으면 그만인거잖아요?
비록 디즈니 인피니티는 게임이 별로지만 피규어가 잘 나가지만
아미보를 지원하는 게임인 스매시브라더스와 마리오메이커도, 아미보없이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들이니까요.
이것도 일말의 희망을 걸어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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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말의 희망을 품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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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되는 무한 로딩의 지옥....

그렇습니다. 이 게임, 로딩이 깁니다.
어떻게 기냐하면요 일본에서는 컵라면이 익을 정도의 시간이라고 하구요.

실제로 제가 재볼때는 1분을 넘기더군요;;;;

아니 뭐 GTA5처럼 시작에 몇분씩 잡아먹는 게임도 있긴한데
그런 게임들은 처음에는 엄청 잡아먹고 그 다음에는 로딩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원할하잖아요-_-;;;;

근데 이 게임

이벤트 장면 -> 로딩 -> 거점 화면 -> (로딩) -> 캐릭터 강화 -> (로딩) -> 거점화면 -> 스테이지 선택(로딩) -> 본 게임....

비교적 로딩이 잦은 편인데다가(스테이지 클리어가 생각보다 길지 않음)
깁니다. 요즘 콘솔게임들은 그나마 최적화가 잘되서 잔로딩이 많던가, 큰 로딩이 한두번 있는 식으로 하던데.
이건 그냥 길고 잦습니다...
뭐 그래도 2006년 소닉같이 미칠듯이 로딩을 자주하진 않으니 못 할 수준은 아니지만요...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의 내용물에 대해서 평가에 들어갈까 하는데요.

이 게임은 '캐릭터 게임'이다보니 일반적인 게임과는 평가 방식이 다릅니다.

다른 게임은 '조작성, 스토리, 캐릭터성, 음악, 분위기, 흥미도, 몰입성' 기타 등등을 따집니다만.
이런 게임은

1. 원작 캐릭터의 개성이 얼마나 잘 살아있는가?
2. 원작의 멋진장면 재현이나, '얘랑 얘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같은 팬서비스가 많은가?
3. 게임으로서 최소한의 형태는 구현하고 있는가?

이런 부분을 중점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뭐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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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비슷한 곳이 배경인 원작 가면라이더 시리즈와는 달리
판타지한 세계를 배경으로 트레이나(트레이너), 메모루(일본어로 '메모하다)', 미누크(일본어로 '꿰뚫어보다') 세 사람? 정령?이 시키는대로 빵셔틀이나 하며 세계를 구한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과거 죽어간 괴인들의 잔류사념같은게 되살아나서 걔네들 무찌르며 세계를 부활시켜라 뭐 그런내용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소환된게 가면라이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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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면에서 라이드 게이트 위에 라이더 피규어를 올리라 메시지가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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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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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멋진 연출과 함께 피규어에 맞는 가면라이더가 소환됩니다.

.....볼만한 것은 여기까지.

그러면서 이벤트가 진행이 됩니다만....


.....가면라이더들 대사가 없어!?
아무리 아무때나 편하게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지만.

스토리모드 내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가면라이더들이 '아무말도 안 합니다'.
이스의 아돌처럼 플레이어의 감정이입을 위해 대사가 없다고 하고싶은걸까요?

1. 원작 캐릭터의 개성이 얼마나 잘 살아있는가?

근데 이 게임 '캐릭터 게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 내가 '그 캐릭터가 되서 활약하는' 일반적인 게임이 아니라구요;;;;

그런데 이게 그렇다고 감정이입하자니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위에 말한 3인방이 알아서 지들끼리 스토리를 막막 진행시킵니다.

그렇다고 그 스토리가 좋은 것도 아니에요! 딱 애들이나 보라고 만든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가면라이더를 보려고했는데
정작 화면을 메우는 주역은 위에 어설픈 아줌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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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에 나오는 나비급으로 짜증나는 요정년(이유는 후술)
그리고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뚱땡이 부엉이;;;;

타치바나 사쿠야(가면 라이더 블레이드)__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jpg

내가 보고싶은건 늬들 아니라고!!!!!!!!


그렇다고 게임 중에 캐릭터들 등장하고 그러면 뭔가 멋진 이벤트가 있는가?

하...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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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킹오브 같은거 보면 쿄랑 이오리같이 숙명의 라이벌 만나면 특수 이벤트 나오고 그러잖아요.

이거요? 대사가 조차 없는 꿀먹은 벙어리들이 뭔 소리를 하겠어요.
하..... 정말 왜 가면라이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네, 이거 그냥 가면라이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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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무난한 액션 게임이에요.

하지만 이런 게임하면 역시 필살기 연출이 멋있고 그래야겠죠?
캐릭터별로 멋진 라이더 킥같은거 있잖아요?

근데 이 게임 제가 한시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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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다른 액션 게임도 아니고 필살기가 나름 볼거리이자 장사거리인 가면라이더인데.
필살기가 없어!?

일부 필살기 비슷한 연출이 나오긴하는데.... 그냥 강력한 공격이란 느낌입니다.  정말로 필살기란 이름에 걸맞는 너죽이겠다 싶은 연출이 아니라.

거기에 캐릭터 별로 강화폼으로 변신하는게 있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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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언급한 것 처럼 이렇게 다른 칩을 올려서 
멋있는 강화폼으로 변신하거나, 다른 캐릭터를 소환 할 수가 있어요.

근데 변신하는 중에 적이 때리면 무방비하게 전부 얻어맞는건 덤
매너없는 괴인놈들
제작자들이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이렇게 부족합니다.

근데 위에보면 아시겠지만 칩이 몇개 없어요.
그렇습니다, 다른 연출을 보고 싶다면

돈 주고 다른 부품도 질러야합니다.

.....................
캐릭터게임으로서 캐릭터들의 연출을 보려면 돈을 더 줘야한다니

뭐 본 게임만 재미있으면 얼마든지 추가요소를 위해 돈을 낼 수 있거든요?

일반적인 복장 같은거 DLC와 달리 이건 솔까 원가 100원도 안 되보이는 '실물'도 주잖아요? 그나마 양심적인거 아닌가요?

근데요... 그렇게 돈 주고 사서 나오는 캐릭터들이나 액션같은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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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작사에서 이전에 만든 가면라이더 배틀 라이더 워란 게임의 모델링, 애니메이션을 전부 그대로 가져다 울궈먹은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에다가 돈쳐발라서 캐릭터 피규어 구매해서 캐릭터 볼 바에얀 저 게임 하나만 사는게 훨씩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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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별도로 판매하는 피규어들이랑 강화 칩을 전부 다 사면 최소 2만엔 - 한화 약 20만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여기서 '최소'라고 말한건 랜덤으로 판매하는 것도 있어서, 한방에 겹치는 것 없이 다 뽑았을 때 이야기란 소리;;;;


2. 원작의 멋진장면 재현이나, '얘랑 얘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같은 팬서비스가 많은가?


그럼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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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캐릭터들과 싸우고.

몬스터/스테이지 속성이 있어서 라이더들의 속성도 맞춰서 바꿔가며 싸우는 전략도 세우고.
강화도 하고, 캐릭터별로 스킬 연계를 신경써야하는 라이더 링크란 개념도 있고....

근데 이 게임...

우선 아까도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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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이 깁니다(...)
어쨌든 깁니다.
육성하러가도 새로 로딩합니다.
나와도 새로 로딩합니다.
캐릭터를 바꿀때도 은근 락이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하는 중에도 프레임드랍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안 그래도 이렇게 중간중간 게임을 끊어먹어서 흥을 깨는 상황이 많은데

그것도 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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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루 이 망할년은 전투하다말고 화면을 가로막고서 막막 당연한 소리를 설명합니다.
튜토리얼이랍시고 아예 게임을 정지시켜서 한참 신나게 적을 두들겨 패다가도 끊깁니다;

아니 왜 내가 변신해서 무방비일땐 신나게 두들겨 패게 두면서.
네가 튀어나오면 몹들은 사실상 무적인건데!!!

게임내내 쉴세없이 떠들어대는데, 이게 또 다른 게임들의 네비게이터 개념보다는
진짜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에 나오는 나비처럼 시끄럽기만하고 정보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마침 똑같은 년이라 저는 메모루를 나비같은 년이라면서 욕하며 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조작성 측면에서 감점이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캐릭터 게임의 게임성...

최소한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만 만들어주면 평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

우선 버그. 그냥 플레이하면 문제없다가도.
이 게임의 중요 시스템인 'NFC 리더기'로 피규어/칩과 연동해서 캐릭터 교체/강화/소환이 됩니다만....
특정상황에서 쓰면 캐릭터 음성이 씹힌다거나. 캐릭터 강화 시간이 무제한이 된다거나, 피규어인식을 제대로 못하거나
서너게 이상 올려놓으면 깨진다거나 여러 문제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패치로 해소가 될 여지가 있는데요.
애초에 저런거 예외처리 안 한 사람들이 잘못이지만

그걸 넘어서더라도 이 게임 더럽게 어렵습니다.
스토리는 애들이나 할테니식으로 대충 짜놓고;;(엔딩은 아직 못봤는데, 듣기로는 카리스마있는 보스를 쓰러뜨리고 상쾌하게 끝!! 도 아니고 대충 에들 어느 정도 잡았으니 세상은 구해졌네. 하지만 아직 잔당이 남아있네? '우리의 싸움은 이제부터다!!!'식;;;)

정작 난이도는 더럽게 어렵습니다.

특히나 더러운 상술때문에 이 게임은 더럽게 어려운데요.

일단 속성 시스템.
아까 말했듯이 몬스터나 구역에 속성이 정해져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몹을 쓰러뜨리는게 수월하다고 했죠?

이 게임에 나오는 속성은 평범하게 5종류. 빛, 어둠, 물, 불, 바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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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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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은 5종류면서 기본 피규어는 3개!?!?
속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기본 세트로는 전부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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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잘하면 속성따위 무시하고 할만 하겠지....싶죠?

노오오오오오력 하면 깰거 같죠?

근데 이게 또 함정이 있는게, 
일부 길에는 '특정 속성 캐릭터가 있어야만 진행가능'한 장애물이 있어서.
다 안 사면 게임 맵을 전부 못 돌아다닌다던가;;;

심지어는 게임 발매 시점엔 출시하지 않은 캐릭터가 있어야 진행하는 길이 있어서
발매해인 2014년에는 모든 맵을 갈 수 없었다는 등의 문제점이 산재...

이 게임 캐릭터 별로 피통이 있어서.

1번 캐릭터가 죽었을 때 2번을 소환해서 교대하면 됩니다만.

이거 말을 뒤집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다 죽으면 게임 오버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고 하니....
피규어 안사면 목숨3개.
게임을 쉽게 깨려면 아까도 언급한 큰돈 들여서 피규어를 사야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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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한거에요!!!!!!!!
아니 아무리 돈이 중요하다지만

적어도 현질없이 게임은 깨게 해줘야할거아닙니까!!!
기본플레이 무료인 모바일게임도 아니고
한두푼도 아니고 정가로 9만원 넘게 처받아먹은 주제에 돈 더내라구요!?

3. 게임으로서 최소한의 형태는 구현하고 있는가?

하.... 이거 말고도 버그가 많다던가, 프레임드랍이 많다던가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필요해서, 이런 게임을 같이 할 희생양 친구를 구해야한다던가.
문제가 많습니다만, 이런 지옥의 과금게임, 성공했을리가 없잖아요.

근데 이게 왜 일본인들을 열광시켰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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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병신스러움에 경악한 일본인들이
매년 뽑고있는 KOTY(쿠소게 오브 더 이어) 대상으로 뽑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 게임, 너무 안팔려서
결국 일부 캐릭터들의 피규어 판매가 중단되는 바람에, 영영 나오지 못한 캐릭터 강화폼이 발생해버렸구요.

심지어 저 덩치에 980엔이란 가격까지 떡실신 해버렸답니다.


여하튼 이 게임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수 많은 로딩과 버그 폭풍, 
가면라이더 게임주제에 가면라이더가 병풍
막장 난이도
악랄한 '현실 DLC'상법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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