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술을 마셨습니다.
마시고 나오다가 갑자기 보이는 '사주카페'!!
술도 마셨겠다. 새해겠다.. 외롭겠다...-ㅅ-; 들어갔습니다.
일인당 만원이더군요..
봤습니다. 생일넣고 태어난시넣고....
일단.. 친구....무슨 않좋은게 그리많던지...
가장 충격적인건 평생 지가 아등바등벌어서 남자를 먹여 살려야한다더군요..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긴거에요...
그리고 나서 제차례....
뭐...이건......남편따로 애인따로 할 팔자라나.....==
그러면서 사주보면서 써준 종이를 쥐어주더군요..
둘이 마주보고 한숨 푸악 쉬고 기냥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날...메신저가 왔습니다..
친구 : '야...왜 내 생일 이따우야?'
나 : '니가 불렀잔어. 왜 틀렸어?'
친구 : 연도가 틀렸다...나 미쳤나봐....1년이 부족하다...
나 : 푸하하 누구 사주 본거냐????ㅋㅋㅋㅋ
마구 웃었습니다.. 그리곤 내 종이를 봤습니다......
......전.......0_0....
생일이 틀렸더군요.........돈아까워 ㅠㅠ
그래도...조금....안도했습니다... 남자먹여살려야할팔자와 일부종사못할팔자....
술마시고 엄한짓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