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올라가는데요,

강원도 원주에서 남고를 다니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목그대로 학교 열등감이에요

진짜 웃긴게 그래도 저희때까진 비평준화였고
상위 인문계로 왔거든요?

강원도이긴하지만...

그런데 막 가끔 서울권이나 수도권지역은 아주많고,
다른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종종 보이는

시설도 엄청좋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뭐랄까...

이게 유언비어가 아니라요, 학교 시설이나 시스템도
애들 물 영향 미치는거아세요?

저희 학교는 진짜 별로고 후지고 작고 선생님들도
다 나이드신분들만 계시고 그래서인지

뭔가 막돌아가는느낌인데...;; 확실히 뒤떨어지더라구요

제가 머리가 짫아서 다 옮길수가없는걸 감안해주시구요...ㅠ

예를들어 분명 똑같은 성적대로 갈수있는 두 학교가
급식의질의 차이라던지 현장학습 수학여행도 누구는 산으로가는데
누구는 해외로 간다던지

학교에서 자체적인 동아리도 우리학교는 그냥 형식만있지
모여서 별것도없고 

극단적인예로, 누구네학교 음악동아리는 모여서
주입적으로 음악책만보고 리코더나 불어제끼고있는데

누구네학교 음악동아리는 모여서 음악회를 보러간다던지 ;;

아...

분명 공부잘하는학교고 원주라서 그렇게 촌도아니에요
강원도에서 춘천다음으로 번화된곳인데

그래도 막 특목고 자사고 뺨치는 시설의 삐까번쩍한 일반계 학교들보면
시설의 차이뿐만아니라 애들의 퀄리티도 평균적으로 다르고 학교자부심도쎄고
축구장,축구단 이런것도 엄청 활성화되있고 으으으으으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더이상은 나열을못하겠는데 진짜 더있어요, 더요
선생님들 퀄리티도 그렇고 제가 건방진말씀이기도하지만 정말이거든요
솔직히 평균적으로 그래요 그런학교 다니시는분들이

어?? 에이 별로 안그래요 그러시겠지만 뒤떨어지는 학교 안다녀봐서 모르실거에요

제가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

이 학교 열등감이 심해지다보니까 아 우리집이 별로 못살아서
나는 이런 촌에서 이런 학교나 다니는구나 
아 나는 못났구나

이런식으로 막 열등감의 골이 깊어지더라구요..

제발 도와주세요 여러분....

가끔씩 TV볼때마다 저런학교들이 너무 부러워서 미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