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피지 국제선 항공인 에어 퍼시픽 여객기 안에서 피지 병사가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방뇨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피지 현지 신문인 피지 선은 4일 에어 퍼시픽이 피지 병사가 방뇨한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정중한 사과를 했다면서 문제의 병사는 중동의 시나이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다 일본을 거쳐 지난 달 22일 귀국하는 길에 그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피지 병사가 성기를 훤히 드러낸 채 젊은 일본인 여성에게 방뇨했다면서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여객기에 타고 있던 많은 승객들이 이 사건을 똑똑히 목도했다고 밝혔다.
피지군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에어 퍼시픽의 존 캠벨 사장은 피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이 병사가 연행돼 군 징계위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캠벨 사장은 피해 여성 승객에게는 새로운 옷과 살균제를 제공하고 적절한 보상도 했다면서 이 여성은 항공사측의 사과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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