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결말까지 강 스포있으니까 주의할 것!
왓치맨의 주인공 로어셰크.
보통 불행하고 가난한 히어로 하면 스파이더맨을 손꼽는데 그보다 넘사벽으로 가난한 히어로.
돈도 없지만 초능력도 없는 그냥 인간.
적어도 입에 풀칠은 하는 스파이디에 비해 애초에 직업도 없고 수입이 레알 0
집세도 못낼정도니 실상 마이너스 잔고..
그래서 전 동료집이나 악당집서 냉장고 털어먹고 다님.
아이러니하게도 전 동료 중 한 명은 세계 제일 0순위 재벌.
한 명은 은행원 아들인 부자들이라 상대적으로 더 비참해보임 (그리고 또 한 명은 거의 신급 존재..;)
단벌신사에 심지어 단추랑도 뜯어지고 다 헤진 더러운 유니폼.
평소에 쓰레기장에 유니폼을 숨겨놔서 냄새도 남 꼬질꼬질.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고 창녀인 어머니한테서 학대받다가 보호소에서 자라나게 됨.
15살때 어머니도 죽어서 천애고아에 친구도 동료도 없음.
(나중에 전 동료 한명이랑 화해하고 친구이자 동료가 되긴 하지만 화해하고 얼마뒤에..ㅠ)
심지어 못생기기까지 한 안습의 히어로... '몇 시간 동안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흥미롭게 못생겼다'란 말까지 들음.
키도 작아서 깔창 끼고 다님.. 정말 가진건 레알 신념 하나뿐인 히어로;;
돈 외모 친구 가족 뭐 하나 가진게 없음...ㅜㅜㅜ
그리고 가장 비참한 건 ...
죽음.
다른 히어로들도 수없이 죽고 부활하고 하지만
왓치맨은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처럼 죽었다가 쿨타임 지나면 부활하고 그런거 없음.
왜냐면 왓치맨은 다른 작품과 연계되지않는 (메인 유니버스에 안속하는) 딱 2권으로
깔끔하게 완결되는 작품이라 죽으면 걍 끝임....
작가랑 회사가 싸워서 후속작도 안나옴 리런치 리부트 그런거 없다.
그리고 죽은 이유도 안습함.
작 중 내내 개고생하면서 끝없이 구르고 적의 음모때문에 갖히고 살해당할뻔했지만 결국 적의 계획을 저지하지도 못함;;;
적은 세계 대전을 막기위해 공공의 적을 만들어 (외계인의 침공이라고 속이려고 뉴욕을 날려버림)
전 세계를 속여 전쟁을 종식 시킴.
다른 동료는 어쩔수없이 타협하지만 로어셰크만은 '아마겟돈이 와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단호박스러움으로
적의 정체를 세계에 폭로하려다 동료한테 끔살ㅠㅠㅠㅠㅠㅠ
로어셰크의 죽음 (2009 왓치맨 영화판)
참고로 브이 포 벤데타와 콘스탄틴의 원작인 헬블레이저를 쓴 앨런 무어의 작품임.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100중 유일한 그래픽 노블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