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랑 같이 자취한지도 3년쯤 되었네 하지만 형은 그동안 월세를 2번 냈지. 그리고 내가 휴지 안 사오면 절대 안사더라 치약도 쌀도 세제도
여기 처음 왔을때 나 건설현장에서 일했잖아 형은 놀았구.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만원씩 주고 갔었지 그러다 하루는 5만원 주고 갔잖아 근대 일끝나고 들어오니깐 또 돈 달라고 하더라. 하루만에 5만원 다쓰고 다시 달라고 했을때 무지 화났었어. 하지만 내각 형한테 뭐라고할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 했어
형또 대부업체에서 200만원 대출 받았잖아 근대 매달 상환일 되면 그냥 문자로 대부업체에서 온 금액하고 계좌번호만 달랑 보냈을대 난 어이가 없어서 웃었어.
일 하는대 갑자기 전화 와서 돈 좀 보내 달라고 하고 어디에 쓸꺼냐고 물어보니깐 일단 보내주라고하고 결국 산게 게임기 패드였어 나 영수증 보고 그거 던져 버리고 싶었어
핸드폰 바꾸러 같을때 나는 그냥 2g쓸려했어 건설현장 다니니깐 단단한 핸드폰이 최고드라고 근대 형이 바꾸자고 말해서 쉬는날 같이 갔잖아 가서 형 조회 하니깐 핸드폰 연체료가 47만원있더라 그게 추석 전이라 아버지랑 할머니 선물 살려고 모아논 돈 있었지 이왕 온김에 해야 된다며 47만원 가져갔잖아 그래도 남은 연체가 있어서 형 이름으로 핸드폰을 못 만들드라 그래서 내 이름으로 만들고 형 핸드폰비도 내 통장에서 계좌 이체 되잖아 뭘 하는진 몰라도 소액 결제가 꼭 다달이 12만씩 쓰는 형 핸드폰비가
나 겨울에 가스비에 덜덜 떨면서 깔깔이에 내복입고 잘때 형은 나 일주일간 타지로 일갔을때 친구집에 놀러가 놓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 놓고 갔더라 그리고 집안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해도 친구들 대려와서 같이 담배 피고 어지르고 치우지도 않고
인터넷 신청하면 돈주는거 그거 내 이름으로 신청했더라 난 그때 컴퓨터 할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도 안깔고 컴퓨터도 없었는데 그리고 또 내 통장에 계좌이체 되고 신청하면 받는 돈은 형이 뭘 했는지 모르지만 썻고
집 주소 그렇게 옴기라고 해도 안 옴겨서 형이 연체한 고지서가 아빠한테 가잔아 왜 아빠 전화 피해? 아빠 나한테 전화 와서 말하면 별거 아니라고 거짓말 하고 내가 해결했잖아 주소좀 옴겨 나만 괴롭혀 형 아빠는 그냥 모르시게 둬
명절때 시골 안 간지 3년 됬지 형은? 나 명절때 할머니 선물 사서 가도 형 이야기 밖에 안 물어봐 그리고 친척들도 형 뭐 하냐고 그것만 물어봐 일 때문에 바빠서 못 온거라고 거짓말 치는 것도 지친다. 적어도 할머니랑 아빠 걱정 안하게 전화좀 받아
내가 장난 삼아서 내가 전생에 형 마누라랑 형이랑 자식까지 다 죽인거 같다고 했지? 그거 진짜인거 같아 내가 전생에 진짜 쓰레기였나봐 지금은 나름 착하게 산거 같은데
내가 월말 마다 돈이 쪼들리는것도 모아논 돈 없는 것도 형을 변명 삼는거 같아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기운이 안난다 형 그래도 걱정 되는 형 내가 열심히 해서 형 좋아하는 게임만 하고 살게 해줄게 그러니깐 조금만 나 도와 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