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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접살인자입니다
게시물ID : mystery_2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갈펭귄
추천 : 5
조회수 : 26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14 22:06:53
먼저 아이손 혜성에 대하여 작성하였던 제 글이 어느 정도 호전적이었던 점. 데이바이데이님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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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데이바이데이 님의 글을 주시하고 있다는 인류힐링님이 답변이 없기에 먼저 글 올립니다. 



미스터리 게시판을 과학적 잣대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 밑에밑에밑에 있는 스모크링 게시물을 예로 들면, 스모크링 현상은 공기로 된 유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말려들어가면서 말려나가는 메커니즘(스모크링에 대하여 설명하는 글이 아니니만큼 이렇게만 적습니다ㅠㅠ)으로 생성되는 현상이며, 이미 옛적에 공개된 기술이니만큼 기계공학과 1~2학년들 불러 모아서 과제 던져주면 한 달이면 스모크링 대포 만들어 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게시물 하나하나에 과학적 잣대 들먹여가며 논파하기 시작한다면, 밑도 끝도 없을 것이며 지나친 선비질에 미갤 유저들 떠한 게시판을 떠날 것이 자명할 것입니다. 


러브조이 혜성 게시판에 달린 강원도순둥이님의 말씀처럼. '즐기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미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 UFO, 외계인, 유클리드 등등은 인류의 유전자에 지금도 남아 있는 '탐험의 유전자' 를 자극시키는 소재이며, 미지에 대한 관심은 과학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어 결국에는 과학의 발전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즉, 미지에 대한 열정이야 말로 인류의 탐험을 이끌어나갈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NASA를 보면, 지들도 궁금하니까 쇼미더머니를 써가며 지금도 쏴제끼고 있는것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문명생활을 이백여년 전의 사람이 경험한다면, 우리의 삶은 그들이 보기에 외계인이나 신에 진배없을 겁니다. 이백여년의 차이가 이럴진데,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고 반물질을 자유자재로 다룰 이백여년 후를 상상하다면 우리는 이백년 후의 인류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그렇기에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어떻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의 현상에 대하여 현재 과학의 잣대로만 평가하는것 만큼 멍청한 짓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증거를 기초로 한 미지에 대한 관심과 2차적 정보 편집으로만 구성된 음모론은 땅과 하늘보다 더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이손 혜성에 대하여흥미있는 정보를 올려주셨지만, 직접 관측한 정보가 아닌, 2차적으로 편집한 정보에 3차적인 주관을 더한 데이바이데이님의 글은, 안타깝지만 음모론 맞습니다. 굳이 오컴의 면도날 법칙을 꺼낼 필요도 없이 직접 지방 천문대에 가서 판별 가능한 정보를(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 천문대에 미리 날 잡고 예약하고 가시면 대구경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합니다) 밑에 있는 게시물처럼 올리신 점은 저도 정말 아쉽습니다.


배경 지식 없이, 음모론에 심취하다 보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http://dark.enha.kr/wiki/%EC%9D%B8%EC%A7%80%EB%B6%80%EC%A1%B0%ED%99%94)   
멀리로는 타진요가 있고, 가까이에는 혜성에 대한 글을 올린 죄로(?) 간접살인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밑의 글이 있습니다. 세상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수준의 명사로 구성된 글을 올렸을 뿐인데도, 우주의 신비를 아는 듯 하다니 저야 감사할 나름입니다(...)


종교의 광기와 광신이 문명 세계를 지배했을 때, 혜성은 불운과 종말의 상징으로 여겨져 밝은 혜성이 나타나면 지구를 구하기 위하여 수많은 미망인과 장애인 여성들이 종교의 탈을 쓴 광기에 의하여 잔혹하게 강간되고, 살해되었습니다. 구석기 시대도 아닌 고작 몇 백년 전입니다. 
문명화되고,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정보화 시대. 조금 큰 돌덩이 하나에 예전의 모습이 투영되는 것 같아 조금 씁슬합니다. 
 


우주와 미지를 추종하되, 음모론과 인지부조화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경계하고, 자신의 교양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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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베스트 게시판만 보다가, 어쩌다 보니 미갤 자주 찾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조만간 음모론과 인지부조화에 대하여 긴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언제가 될 줄은 모르겠지만ㅠㅠ


미갤 여러분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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