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와 “아들을 찾으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약속한 손석희 JTBC 앵커가 14일 유가족을 다시 만났다.이날 오후 트위터 사용자 ‘@hwa2605’는 “팽목항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 앵커를 찾아간 희생자 고 ㄱ군 아버님께서 아이를 찾으면 함께 사진 한 장 찍자는 부탁을 했는데, 지금 이 시간 아버님과 누이를 초대, 함께 점심 식사를 하시며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가족분 전화가 있었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이 게재된 시간은 오후 1시4분이다.지난달 29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JTBC <뉴스9> 생방송을 마친 손 앵커는 당시 실종자 가족이던 ㄱ군의 아버지를 만났다. 이날 ㄱ군의 아버지는 손 앵커와 악수를 하며 “아들 찾으면 사진 촬영 한 번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앵커는 “안산에 계시냐.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자”며 ㄱ군의 아버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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