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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84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갈색눈★
추천 : 0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6 16:48:52
니가 사준 지갑 속을 채우고 니가 가던 식당을 예약하고
니가 앉던 자리에 니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어색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나
너랑 했던 웃긴 얘길 또 하고
기계처럼 했던 얘길 또 하고
겉으로는 웃지만 보기보단 즐겁지 않아
그 사람이 자꾸만 너로 보여서
* 말도 안되게 딴 사람을 만나고
말도 안되게 딴 사람을 사랑해봐
내 사랑은 너 너 하나뿐인데
니가 아닌 사람과 웃고 있는 내가 싫다
니가 좋아하던 곳에 들러서
니가 좋아하던 옷을 고르고
니가 아닌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나
내가 봐도 내 모습이 참 우스워
내 속에서 눈물이 나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멀쩡한 척 웃고 있는 걸
이런 내 자신이 이토록 비겁한 내 자신이
질릴 만큼 미치도록 싫은데
돌아와 너 내겐 니가 필요해
미쳤다 해도 너 아니면 안될 것 같아
내 가슴이 널 못 잊겠다는데
아직도 내 마음속에 사는 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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