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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게임을 끊게 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284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Ω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02/16 18:08:22
음.
제곧내입니다
동생이 게임을 좀 끊었으면 해요.
요즘 말이많은 게임때문에 폭력이니 어쩌니 이런게 아니고

게임에 돈을 질러서 그렇습니다 ㅡㅡ
저도 게임 좋아하고 매일 하지만 전 현질은 절대 안하거든요.

다들 알만한 게임 마ㅂ노ㄱ. 제 동생이 하는 게임입니다..ㅋㅋㅋㅋ
해본사람이라면 다 아실거에요. 현질이 필요한 게임이란걸-_-
저도 한때 재밌게 했었고, 펫도 두세마리 가지고 있지만

제 동생은 '주변 친구들도 다 현질을 한다',
'펫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지른게 벌써 8? 9?마리째 되는거같네요.
거기다 파트너인지 뭔지 집사놈도 하나 지르고.. 
그 외에 현질로 흔히 템빨이라고 하죠. 마법스킬도 돈질러서 쉽게 배우고

또 한달에 만원이 넘는 펫을 한마리씩 꼭 사요.
이게 매달 한정판매 펫이 나오거든요. 상술입니다.
근데 매번 좋은 펫이 나오니 유저들이 안살 수 없게 만드는거에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녀석인데
원래 게임을 하루종일 붙잡고 살긴 합니다. 
컴퓨터를 너무 어릴때 접해서 안해본 게임이 없을거에요.
하지만 시험기간때는 공부도 했고, 성적도 나름 상위권입니다.

근데 이게임 한 뒤로부턴 그냥 그 세계에서만 사는거같아요.
운동한다 뭐한다 해놓고 맨날 피방가서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특히 현질하는 금액이 부쩍늘었습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집안 사정에 챙겨주시는 용돈인데
뭐 나가서 사먹으라고 준돈을 게임으로 빼돌리고,
부모님 몰래 새뱃돈을 전부 게임에 지르거나 하는 둥..
볼때마다 돈좀 작작 지르라고 잔소리하는데 이젠 듣는 척도 안합니다.
뭐 질렀냐고 얘기만 꺼내면 바로 고갤 돌려버려요. 듣기 싫다는듯이-_-

제 딴에는 걱정되서 해주는 잔소린데 쳐듣질 않으니 원..
요즘 고1스트레스가 고3이랑 맞먹는단 얘길 들었는데,
방학때 공부좀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작년 수능을 망해서 ㅡㅡ
동생은 후회하고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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