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곧내입니다 동생이 게임을 좀 끊었으면 해요. 요즘 말이많은 게임때문에 폭력이니 어쩌니 이런게 아니고
게임에 돈을 질러서 그렇습니다 ㅡㅡ 저도 게임 좋아하고 매일 하지만 전 현질은 절대 안하거든요.
다들 알만한 게임 마ㅂ노ㄱ. 제 동생이 하는 게임입니다..ㅋㅋㅋㅋ 해본사람이라면 다 아실거에요. 현질이 필요한 게임이란걸-_- 저도 한때 재밌게 했었고, 펫도 두세마리 가지고 있지만
제 동생은 '주변 친구들도 다 현질을 한다', '펫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지른게 벌써 8? 9?마리째 되는거같네요. 거기다 파트너인지 뭔지 집사놈도 하나 지르고.. 그 외에 현질로 흔히 템빨이라고 하죠. 마법스킬도 돈질러서 쉽게 배우고
또 한달에 만원이 넘는 펫을 한마리씩 꼭 사요. 이게 매달 한정판매 펫이 나오거든요. 상술입니다. 근데 매번 좋은 펫이 나오니 유저들이 안살 수 없게 만드는거에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녀석인데 원래 게임을 하루종일 붙잡고 살긴 합니다. 컴퓨터를 너무 어릴때 접해서 안해본 게임이 없을거에요. 하지만 시험기간때는 공부도 했고, 성적도 나름 상위권입니다.
근데 이게임 한 뒤로부턴 그냥 그 세계에서만 사는거같아요. 운동한다 뭐한다 해놓고 맨날 피방가서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특히 현질하는 금액이 부쩍늘었습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집안 사정에 챙겨주시는 용돈인데 뭐 나가서 사먹으라고 준돈을 게임으로 빼돌리고, 부모님 몰래 새뱃돈을 전부 게임에 지르거나 하는 둥.. 볼때마다 돈좀 작작 지르라고 잔소리하는데 이젠 듣는 척도 안합니다. 뭐 질렀냐고 얘기만 꺼내면 바로 고갤 돌려버려요. 듣기 싫다는듯이-_-
제 딴에는 걱정되서 해주는 잔소린데 쳐듣질 않으니 원.. 요즘 고1스트레스가 고3이랑 맞먹는단 얘길 들었는데, 방학때 공부좀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작년 수능을 망해서 ㅡㅡ 동생은 후회하고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