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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주변에 남친있는 애들이 더러워보여요 (네이트판)
게시물ID : humorstory_292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린
추천 : 3
조회수 : 13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04 19:17:51
아무래도 여기가 여자분들도 많고 결혼생활도 오래 해보신분들이 많아서 여기에 씁니다. 제목 그대로 ; 연애하고 있는 애들이 더러워보여요. 질투는 아니예요. 제 스스로가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고 외롭다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남자 자체를 별로 안좋아 합니다. 아이돌? 배우? 팬질 한번도 안해봤고 원빈을 보고도 '어 잘생겼네' 하고 끝입니다. 남자 '친구' 는 있어도 '애인' 은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네요. 만들고 싶지도 않고. 제가 성격이 모난건지 보수적이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특히 남자 여러번 갈아치우는 애들이나 진도 빨리 나간애들 보면 그냥 직업여성....그 ... 몸파는 여자같아 보여요. 굉장히 싸보여요. 친구 한명은 완전 클럽 죽순이 수준입니다. 제가 클럽다니는 여자도 싸보여서 안좋아하는데; 지금까지 갈아치운 남자가 수두룩하고 남친 있을때도 다른남자한테 가서 껄떡대더라구요 더러워서 증말;; 또 다른 친구는 지금 남친이랑 1년 됐는데요. 장거리 연애를 합니다. 그 남자가 진짜; 모든 사람이 뒤에서 쓰레기라고 욕을 합니다. 딱 봐도 제 친구 몸때문에 사귀는 것 같아 보이는데 멍청한년이 지만 그걸 몰라요. 그친구가 기숙사에 사는데 주말마다 걔네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전화해도 무시하고 지 남친보러 갑니다. 금요일날 강의 끝나자마자 가서 월요일날 첫차타고 오는 애예요. 금요일 차 기다리는거 볼때마다 진짜 친구한테 이런 저급한 단어 쓰고싶지 않지만 참 걸1레 같아 보입니다. 대주려고 가는것 같아요. 진도도 일주일만에 끝까지 갔다그래서 더 안좋게보여요. 걔가 화장하고 올때나 인터넷으로 옷 보고 있을때, 막 옷사서 돈없다고 찡찡댈때 그럴때마다 '그렇게 해서라도 대주고싶냐 미1친' 하는 생각밖에 안들고; 다른 친구는 ; 무슨 남친 바뀔때마다 싸이월드가 장난이 아니예요 무슨 걔밖에 없다는듯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써놓더니 남친바뀌자마자 그거 싹지우고 새로사귄 남친 이름 불러가면서 그짓을 또합니다. 역겨워요 ;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쉽게 바뀌지 싶고.. 그 남친은 모를거아니예요 그 자기를 사랑한다는 내용이 가득한 미니홈피에 예전에도 다른남자랑 그런식으로 글을 썼다는 사실을 모를거아니예요 불쌍해 죽겠어요. 정작 그 친구들은 절 믿고 자기 연애하는것에 대해서 편하게 다 말해주고 그러는데 저는 그걸 들으면 겉으로는 어 그래? ㅋㅋ 하면서 속으론 아오 몸파는여자냐 ㅡㅡ 이생각 하고있고 그 친구들한테도 미안해서 이런생각 안하려고도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 아예 신경 꺼보려고 해도 지들이 먼저 들려주곤 하니까 미치겠네요 아는 사람이 이거에 대해서 '연애를 해보면 생각이 바뀔거야' 라고 조언을 해준적이 있는데; 별로; 제가 남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와닿지 않더라구요. 근데 이런 생각을 '커플' 인 애들을 볼때만 합니다. '부부' 가 된 친구들이나 언니오빠들 보면 이런생각 안들어요. 맨날 부둥부둥 닭살 쩔어주고 문자할때마다 손발 오그라드는 문장 쳐서 보낼때도 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구나 생각드는데..; 커플인 애들이 서로 이러면 더러워보이고;; 제가봐도 이중성 쩌는것같은데.. 이런 경우엔 뭐 어떻게 해야 제 관념이 바뀔까요. ---------------- 후기 워 와보니까 덧글이 300개가 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써주신 덧글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어요. 그중에 많이 달렸던 내용들에 대해서 하나씩 답해 드리려구요. 먼저, 레즈냐고 많이 물어보셨는데요. 레즈 아닙니다 ㅠㅠ 그렇다고 남자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니는 개찌질이오크라서 한번도 연애한적 없고 고백받아본적도 없지? 개찌질이 오크라는 점은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르니 넘어가도록 하구요 한번도 연애해본적 없는건 맞습니다. 제 가치관이 이모양인데 어떻게 연애를 하겠어요. 그런데 고백받아본적은 있습니다. 세번.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다 거절했습니다. 사귄다고 해도 사귀는동안에 '이 사람도 결국 다른사람이나 매한가지겠지' 라는 생각을 안할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못할짓이잖아요. 연인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고 외롭다는게 뭔지도 모르고 .. 고백받는 순간에도 설레거나 떨린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참 당황스럽기만 해서 다 거절했습니다. 사귀다가 상처주는 것보단 그냥 그전에 그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되잖아요? 사귀고 미안해하느니 안 사귀고 미안해하는편이 낫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너같은 친구를 둔 그 친구들이 불쌍하다 . 라는 말도 많았죠. 네 저도 압니다. 제 가치관이 전혀 정상적인 가치관도 아니고 참 할말없게 만드는거. 그 친구들이 과제에 열중하거나 아니면 그냥 우리끼리 놀때는 그런생각 안합니다. 가만히 잘 있는 사람보고도 더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지 뭐 남자랑 문자를 못해서 안달이 난다거나 만나러간다거나 하는 모습 볼때 좀 더럽다고 느껴지는것 뿐이죠. 저도 이런생각 들때마다 미안해서 친구들 안보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앞에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건지 계속 쫑알쫑알 댑니다. 부럽지도 않고 그럴수록 더 불쾌해지기만 할 뿐인데. 웃으면서 어 그래 잘놀다와 하니까 계속 그러는 걸까요. ; 쯧 ; 그리고 제가 더럽다고 느끼는건 여자뿐만이 아니라 남자도 그래요. 남자는 더 상종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멀쩡하던 애들을 그런식으로 싸보이는 여자로 만들어 버렸는데 제대로 보일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너네 엄마 아빠도 그 더러운 과정 거쳐서 너 낳았다 하는 부분 진짜 저 또라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공감합니다. 전 사고쳐서 나온 애거든요. 제가 제일 혐오하는게 사고치는겁니다. 왜 날 낳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저한테 잘해주셔서 엄마에게 거부감을 느끼거나 하진 않습니다. 친하니까요. 그런데 아빠는 싫습니다. 저도 아빠를 싫어하고 아빠도 저를 싫어해요. 엄마랑 아빠랑 각방을 쓰고 계시는데 가끔가다 아빠가 엄마한테 왜 같이 안자는거냐고 소리지를때마다 역겨워 죽을것 같습니다. 짐승도 아니고 무슨; 과거로 날아갈수만 있다면 저같은건 안태어나도 되니까 가서 엄마랑 아빠랑 영영 떼어놓고싶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분들이 정신과 상담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요 그렇게 심각한 수준 아닙니다. 일단 일상생활 사는데 지장은 없잖아요. 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이런 관념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질때 그때 가볼 생각입니다.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원본포탈 http://pann.nate.com/b315666761 여기서 글쓴이 말투가 거침없고 막말하는것만 아니면 어느정도 공감되긴 하지만 ㅋㅋㅋㅋ 저 글에 덧글단 사람들 대부분이 여자분같은데 남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ㅋㅋ?? 덧글중에 '여기 글쓴이 편드는 사람들 다 남자같은데' 라는 덧글이 보여서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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