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때 이른바 ‘병풍(兵風)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51)씨가 안철수씨와 관련해 “안철수씨나 나나 친노(親盧)에게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일 인터넷매체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안씨가 대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결국 안철수를 중간에 놓고 쥐고 흔든 거다. 안씨나 나나 동병상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무부사관 출신의 김씨는 2002년 7월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