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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재미있었던 술자리....
게시물ID : freeboard_284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41Ω
추천 : 7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8/02/08 15:38:46
어제 알바 끝나고...

작은아부지가 오래간만에 서울에 오셔서 차를 빌려주시고 다시 인도 가셨습니다..
(인도에 사업차 거의 이민형식으로 계십니다)

제가 요번에 운전면허증 따서.....연습할겸 빌려주셨는데..

차 빼러가는 중...아는 누님을 만났는데..

같이 술먹자고...간만에 봤는데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사실 주먹을 흔드면서 말하셨음..)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따라갔는데..

누님 친구분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어찌 어찌해서...아햏햏한 미소를 흘리며 어색하게 앉아서 물만 마시고 있었는데..

어떤 한 누님께서 아니꼽다는 눈빛을 흘리시더군요;;;

처음엔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는데..

시비조로 저한테 말을 거시고, 분명히 저를 처다보시면서 짜쯩내기도 했고..

'야 저게 20대 외모냐? 완전 아저씨지....깔깔깔'

이러면서 비웃으시기도 하고...뭐 저 정말 못생겼거든요? 키작고? 인정은 하는데..

대놓고 그러시길래 조금 기분이 얹잖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술판 끝나고 하나둘씩 가시고..

제가 아는 누나와 그 아니꼬운 누나둘이 택시를 잡을려고 하시길래..

그냥 제가 대려다준다고하고...차로 대려갔습니다..

제가 아는 누나는...니가 이젠 차도 운전도 하고 이 누나 품에서 벗어나도 되겠다?

하면서 장난치고 있는데 그 아니꼬운 누나가.....주제에 무슨 차를 끌고 다니겠냐고...

알바나 하는 놈이....계속 그러시길래 아는 누님이 예가 술이 취해서 그러니까 니가 이해하라고

하시길래....뭐 그냥 무시하고 차까지 대려갔습니다...

우리 작은 아부지가 타고 다니시는 에쿠스...

각설하고 전 차에대해 개뿔도 모르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좋은진 모르겠습니다;;

그때부터 그 아니꼬운 누님....닥치고 정면만 보시더군요..

조용히 차만 타시고 가시고...아니꼬운 누님은 중간에 내려드리고..

누님이 뒷자리에서 다시 앞자리로 옴기고...막 웃기 시작하는겁니다..

왜 웃으세요...정신사납게 나 초보운전이에염...이러고 있는데..

누나가 제 얼굴 한번보고 다시 웃더니 말하는 말이..

뒤에서 그 친구가 저 소개 시켜달라고 했답니다..

...

어리둥절해 있다가 누나가 차근 차근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차 은근히 비싼차라고, 너 알바한다고 했었는데....이런차 끌고 다니니까..

혹시나 아버지가 잘 사는거 아닐까해서...그런 흑심을 보이면서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더군요..

.....

........역시 남자는 겉 배경이 중요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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