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패키지로 게임을 시작한 사람
들이 많다고 믿는 겜저씨[..]입니다. 뭐 그것도 이제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뭐 아무튼 게임 토론 게시판이니 게임에 대해 밑도 끝도 없는[..] 썰이나 풀어보려 합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2 외쳐! DD!!
워크래프트 2 블리자드 전설의 시작
삼국지 4 코에이 전설의 시작
성교육 선생님들
등등 온라인이라는 개념이 희박했던 시절이라 수많은
혼자서 즐기는 게임들이 정말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장의 디스켓으로 게임을 옮기다 한 장의 디스켓이 뻑났을 때의 비통함이란[..]
무튼 이후 게임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한국게임 산업= 패키지시장
이었던 시절이었던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면면을 돌이켜보면
포가튼 사가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주관적으로[..] 넣은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 서유기
를 비롯 문방구에서 영웅일기, 난세 영웅전, 등등등 5000원?
정도의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였죠.
그리고 이쯤되서 왜 안나올까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창세기전
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게임이라 더 많이 씁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서풍의 광시곡!
일러스터 김형태님이 참여하기 시작한 창세기전3부터
저는 게임에서 여캐의 매력에 눈을 뜨기 시작했죠[..]
이 모든것은 베라모드의 함정이다! 라는 스토리로
패키지게임으로의 창세기전 시리즈를 마무리한 창세기전3 파트2[..]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국내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인건
제 생각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패키지 시장은 점점 사멸의 길로 들어서게 되죠
그리고 그동안 조금씩 떠오르던 온라인 게임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미르의 전설 등을 필두로
게임계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빼고요[..]
굳이 따지자면 블리자드 vs 그 외 온라인 게임 구도 였다고 해야되나요?
중간중간 포가튼사가, 드로이얀, 코룸과 같이
패키지게임을 온라인으로 만든 게임들이 나왔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었던 게임들도[..]
RPG위주로 시작했던 온라인 게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양화를 꾀하게 되었는데요 넷마블, 한게임과 같은 다양한 미니게임 사이트와
더불어 남녀노소 게임의 대표적으로 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같은 캐릭터 게임까지
나오면서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도 영원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전성기의 온라인게임처럼
스물스물 시작했던 모바일게임[..]
시작은 컴투스 맞고, 스네이크 푸쉬푸쉬와 같이
간편한 게임들에서부터
와일드 프론티어, 이노티아, 영웅서기와 같은
이전 패키지 게임을 연상시키는 RPG게임들로
점점 유저들을 확대시키고
놈, 미니게임천국같은 아이디어 넘치는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셨던
애니팡. 간단하게 즐기고 중독성있는 게임에
캐릭터성까지 갖춰서 국민게임으로까지 불려서
모바일 게임의 포텐셜을 터트렸던 게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현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고 파이가 커지면서
점점 온라인 게임의 과거 상태와 겹쳐보입니다.
과거 패키지 게임을 따와서 만든 온라임 게임과 같이 온라임 게임을 따와서
만든 모바일게임 뮤오리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들로 전혀 다른 장르인 카트라이더를 출시한 것과 같이 애니팡이라는 브랜드로
전혀 다른 장르로 출시한 애니팡 맞고
결국 생각하는 건 같다는 걸까요[..] 온라인과 모바일의 차이가 있을 뿐
과거 온라인게임들이 걸었던 길들을 걷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걸
나쁘다거나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건 아니고요.
플랫폼이 뭐냐, 게임을 어떻게 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의 본질은 내가 재미있으면 된다! 라고 생각하니까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뭘 말하려는 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적지 않은 시간동안 게임과 함께 살아왔는데
미지의 분야인 콘솔을 경험해 보기위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저에게 플스4를 선물해 볼까 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