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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린이 범퍼카태워준사연
게시물ID : humorstory_292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모키
추천 : 0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05 01:09:21
브금이 음스므로 음슴체 씀
필자는 놀이공원 어린이범퍼카 알바생임
아무래도 어린이범퍼카다보니까 어린아이들이 많이 오는데
애들이 정말 가지가지임ㅋㅋ
핸들돌릴생각은못하고 부딪힌 차량을 손으로 밀기도하고
한방향으로만 빙글빙글 돌기도하고 운행끝났는데 내리지않거나 차를 막 밀기도하고
하여간 정말 가짓수가많음ㅋㅋ
내일 어린이날인데 열시넘어서도 계속모여들길래 멘붕한 나머지
애들한테 새나라의어린이는 일찍자고일찍일어난다고 이것만타고집가서 코 자라고
이시간에 안자고있으면 키안큰다고 갈굼...ㅋㅋㅋㅋ
엄마들 듣고 웃음ㅋㅋㅋ
본론으로들어가서
저녁 8시쯤인가? 본인은 마이크를쥐고 열심히 멘트를 하고 있었슴
멘트를 하다가 대기줄을 돌아봤더니
흑부부가 뙇!
흑린이가 뙇!
하하....

눈망울이 그렁그렁한 걸로 봐서 굉장히 잘 울 것 같은 여자아이였슴
보자마자 엄청나게 긴장함
회화실력이 제로이기때문에....
정신없이 하다보니 어느새 흑린이가 탈 차례가됨
잘생긴흑형이 친히 딸과 동승해주심
어린애들 벨트채우고 주행방법 설명하면서 주위를 돌아보는데
흑린이가 막 우는거임ㅋㅋㅋㅋㅋㅋ
보아하니 안전벨트하기싫다고 떼쓰고있는듯했음
쭈삣쭈삣 다가가 씩 웃어줬음
더 난리치면서 우는거임...;
당황한 흑형이 어쩔줄을 몰라하면서 애타게 please를 딸에게 외치고있었슴
나도 토종 김치 발음으로 프...플리즈...아하하 함
그래도 싫다고 난리를침
퇴장시켜야하나 고민하던중에 애타게 please를 연발하던 흑형이
갑자기


제발


하는거임

..
..
...



발음도 L발음이아닌 정확한 ㄹ받침 발음이었슴


난 더더욱 당황함
그뒤로 어찌어찌해서 벨트를 메긴했는데 멘붕해서 어떻게멨는지 기억이안남ㅋ
흑린이가 운행시작하고도 울까봐 걱정했는데

시작하니까 커다란 눈망울에 이슬을 담고 좋아서 숨넘어가도록 좋아함






PS.어린이날에 손님많아요....놀이공원오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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