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가는 동네 헬스장이 쉬는 날이라.... 아버지를 따라 다른 동네 헬스장에 갔습니다.
(이사전에 다니시던 헬스장인데. 인맥이 있어서 계속 다니시더군요.)
가서 아버지 아는 분들 인사 드리고 관장님도 보고.
아버지 말씀 ' 애봐 지혼자 운동해서 15키로 뺏어 인제 80키로야 껄껄껄'
헬스장 관장 '키가 몇이야? 182? 그럼 한 7키로 더빼야겠네. 더해야되'
근력 운동 하고 있으니 와서는 '그래가지고 살이 빠지냐. 절로가서 런닝머신 해야지'
근력하고 유산소 따로 다 한다 임마. 내가 알아서 할거야.
ㅅㅂ 니가 날 언제봤다고 반말이냐. 그리고 평일 오전 헬스장에서 회시켜서 소주먹던 니놈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 미친...
헬스장 관장이라는 놈이 근육만 있으면 다냐? 니 튀어나온 뱃속에 쌍둥이 들었는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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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바꿔서~
다이어트 썰.
몸매관리를 위하여 헬스장을 다닌지 5달 반.
서울 생활하며 야식에 불규칙한 식습관에, 맵고 짠 식당가..... 직장생활 2년 만에 슬금 슬금 살이 찌더니
재대후 졸업까지 유지해오던 77키로의 벽이 무너지고 96키로 까지 살이 쪘었습니다.
(자괴감도 들었지만... 오잉 이왕 찍는김에 100키로 찍고 뺄까?? 라는 어이없는 생각도 ㅋㅋ;;;;)
서울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와 물렁해진 몸과/ 정신을 조금 바로 잡아 보자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운동같은 운동은 군재대후 처음.... -ㅅ-;; ㅎ
3달 동안 유산소 위주 (유산소 1시간 반, 무산소 30분 / 이때는 근력운동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음) 로 운동해 오다가
리엘님, 라노님 그 외 좋은 분들의 글들을 읽고 '아... 내가 근력운동을 요따구로 해서는 안되는구나 ㅋ' 라고 느꼈습니다.
(이때까지 아령은 5키로/ 역기는 20-25키로 가지고 근력 운동 하고 있었네요 ㅋ...... 근 100키로 짜리 남자가...부끄럽... 다칠까봐 무서워서...-_-;;ㅎ)
그리고 자세를 바로하고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들어보니 되더군요. 지금은 50키로까지 잇힝.
(이자리를 빌어서 좋은 글 많이 써주신 많은분께 감사드려요. 꾸벅. (-_-)(_ _)(-_-)
덕분에 살만 빠지던 몸이 조금은 모양이 잡혀간다고 저혼자 느끼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으히히.... )
빅머슬7 프리웨이트 역기 운동 짱 하앍!! 하앍!!!!
하지만 첫날 제대로 근력 운동을하고 다음날 죽음을 맛본후.... 다음날 몸이 아프지 않을 정도만 하는게 함정.
(큰 근육은 안될거야... 바라지도 않아. 후후)
다게 글들을 보며 빅머슬7 과 태양예배 등 좋은 운동법을 익히며 운동의 즐거움? 을 느꼈습니다.
내가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구요.
자세는 전문가의 동영상으로 자세를 체크하고 폰으로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비교를 해가며 바로 잡았습니다.
(예전 3달헬스 등록해놓고 4일 갔던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지....ㅋ 내 피같은 돈... 여러분 헬스장은 가까운게 짱입니다. 우헤헤.... 아. 당연 사설이 확 떨어지지 않는다면요.)
요즘은 운동가는게 즐겁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운동이 내 일상의 한부분이 된것 같아 좋아요.
지금 살빼기는 이주전 80키로에서 중단했습니다. 지금 덩치가 딱좋다고 느꼈거든요.
뭐 일반적인 몸무게표(?) 보면 과체중(?) 이지만 전 제몸이 좋아요. 하앍~ 나는 내몸을 사랑해.
아 살빼고 제일 기분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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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살이 접히는 가로줄이 거의 안생긴다는걸 눈치챈날 으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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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직 진행형인 비루한 몸이지만.... 인증
살쪗을때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그딴 배나온 아저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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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헬스장인데 오전에 이용하면 개인 트레이닝 룸 처럼 이용할수 있다는게 강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