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제방에 대한 찬반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어제 본 일을 써 놓을려고요.
어제 빵태움 방을 가려는데 18K 밸크170방이 보였음.
왠 카록분이 배를 타면서 예의를 갖추며 자신의 밸크가 169인데 가능하겠냐고 방장에게 물어봄.
방장 : 내리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미친 X인가 싶어서 보고 있자니
카록님은 그러면 예전 200회 처치 이벤트로 밸런스 주문서 (아마도 +2를 30분인가 유지시켜주는거 말씀하시는가 봄)를
사용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도
방장은 안 된다고 내리라고 단답형으로 말 짧게 뱉고는 묵묵부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배에는 그 방장이 같은 길드원 몇 명 데리고 사냥가는거 같던데
그 "몽X연필" 길드 소속 호슬아치이비는 정말 대단했음.
(길드이름 공개하기 껄끄러워서 한글자는 X처리 함.)
뭐 자기는 70제 킹무기 끼고 있으니 지가 진짜 왕인줄 아나 ㅋㅋㅋㅋㅋㅋㅋ
글고 내가 같은 길드원이라면 부끄러워서라도 좀 거들겠는데, 다들 침묵상태 ㅋㅋ
그 카록분은 자의인지 방장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배를 내리셨고
그 꼴이 보기 싫었던지 다른 한분도 그냥 배에서 내리시고
나도 "호슬아치 부심쩌네." 한마디 던져주고 배를 내림.
그 카록분이랑은 귓말로 서로 위로해 주었지만 참 기분이 그랬음...
카록님이 힘겨하면 딜딸칠 수 있다고 좋아할 거면서 그딴 생각은 머리에 없나 봄.
낫비라는 이유만으로 파티에서 외면받던 시절따윈 기억도 못 하나 봄.
여튼 멀티프로세스가 나와도 호슬아치는 여전한 거 보니
역시 시스템이 갖춰줘도 그걸 사용하는 것들 대가리가 썩었으면 무용지물이다 싶음.
공적인 게시판에 일기써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일기라도 휘갈기고 나니 속이라도 살짝 후련해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