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사파스러운게 끌리더라구요.
베네치아 공화국에 흥미도 있고 책도 몇권 읽은지라 베네치아를 해봤는데 베네치아의 그것을 상당히 잘 구현해놓은 느낌이 듭니다.
강한 국가들사이에서 베네치아가 도시국가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소가 강력한 해군을 바탕으로 한 동지중해 무역의 장악으로 인한 부와 외교력인데
게임내에 베네치아도 해군을 통한 해상장악과 무역로 확보로 인한 부, 그리고 외교로 승부를 보네요.
두 판 해봤는데 난이도는 아직 제가 좀 미숙해서 왕자? 였나요 그거였고 맵은 지구.
육로와 이어진 문명들과는 초반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형 갈레아스를 이용한 바다 장악으로 무역로를 확보하고
도시국가들과 친목질하며 도시국가들과의 관계를 최대한 유지해 여러 자원들을 받아내고..
르네상스 이후부터는 베니스의 상인을 이용해 커진 도시국가를 잡아먹으며 다른 문명의 뒤통수를 견제.
세계의회에서 수틀려서 싸움걸린적 있었는데 쇼미더머니로 잡아먹은 도시국가에서 계속 현찰박치기로 유닛구입하면서 막아내고
동맹인 수많은 도시국가들과 함께 싸워내니 적 문명을 없애기는 힘들어도 버티기는 정말 잘버티네요.
아무튼 그렇게 가다가 결국 외교승리!
역시 저에겐 수비적인 문명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다음엔 난이도 좀 올려서 공격적인 문명으로 그리스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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