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서울 중심가에서 저녁시간에 데이트 할 때 어딜가면 좋을까요? 

중심가라는게 남산, 종로, 종각, 명동, 동대문, 시청.. 뭐 그런쪽이예요. 사대문 안쪽이요.
여기가 교통도 그렇고 집 거리상 중간이라서;;
제가 그쪽에서 학교를 몇년이나 다녔는데도 
저녁시간쯤되면 거의 유흥가인것 같아서 별로 할일이 없네요ㅠ
사람 처음 사귀는것도 아닌데 
나이가 20대 중반 학생이라.. 해야 할 공부랑 일 마치고 저녁에 만나야해서;

요즘엔 새벽에 학원갔다가.. 노트북하고 책들고 공부며 할일 다 하고, 
시간 나는 저녁쯤에 일주일에 1~2번 만나는게 전부인데..
짐은 무겁고 저녁이라 갈 곳이 없어서 밥먹고 영화보고 밥먹고 .. 
새벽학원 다녀서 술도 못마시니까 저녁에만 밥 2번먹고 배부르게 헤어짐;;

예전에 낮에 데이트 할땐 걸어다니는걸 좋아해서 고궁이나 건물 같은거 보면서
시내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볼거리 있어서 괜찮았는데.. 저녁엔 다 닫고..

나이는 좀 있어도 건전하고 알찬 데이트를 하고싶은데 ㅠㅠ 
밥, 술, 영화 아니면 저녁시간때 갈 곳은 역시 없는것일까요??ㅜㅜ
아니면 시내 말고 천천히 걸으며 산책할 곳은 없을까요??
청계천, 남산, 남산한옥마을 제외하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