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경북 전교조.. 카네이션 안받겠다 - 성명서 전문
게시물ID : sewol_28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11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5/15 00:21:31
경북 전교조.. 카네이션 안받겠다 - 성명서 전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39046&pageIndex=1


다음은 전교조경북지부 성명서 전문이다.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습니다.

1. 전교조 경북지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만 한 달이 되는 스승의 날(5. 15)을 맞아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안타깝게 죽어간 희생자들에 대해 더욱 큰 애도의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받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날 교사로서 '잊지않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추모제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2.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탐욕과 무책임이 넘치고 이를 조장하는 사회에 대해 침묵하고 순응과 체념의 교육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체적 사회개혁을 하여야 그나마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 보고, 더 이상 돈벌이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3. 전교조 경북지부는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교사선언에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하며, 지역별 촛불 추모제를 통하여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며,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 대통령과 정부에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행동에 함께하겠습니다.

4. 안전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세월호참사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치유를 위한 공동수업을 계속해 나가고 교육시장화 정책,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시간제교사 도입 등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반대하고 교육주체를 고통으로 내모는 정책을 저지하고 새로운 교육정책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통한 함께 살리는 교육을 요구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5. 전교조경북지부는 안전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자본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여 기업보다 국민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여 적정규모 체험학습을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합니다.
- 통제와 경쟁 교육으로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인간이 아닌 자율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으로 개편해야합니다.

2014년 5월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