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28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밤의전화
추천 : 12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08/10/04 01:05:59
전 거실에서 테레비보고있고 할머니가 주무시다가 일어나셔서 화장실들어가시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때가 11시 반쯤이라 늦은 시간이잖아요.
전화를 받았는데 남잔거에요, 목소리도 낮고 조용히말하더라구요
이런 시각에 전화를 걸 남자는 고모부정도밖에없고
목소리도 고모부랑 비슷해서 고모분줄 알았거든요;
첨에 "누구야?"
이러길래, 누구누구라고 얘기했더니
"할아버지할머니 주무시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할머니 일어나계시다고 했더니
옆에 계시녜요, 화장실가셨다고 대답하니까
"들어가서 전화 못받지?" 이러는거에요;;;;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목소리도 솔직히 긴가민가했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더라구요;;
여튼 못받는다고 대답하는데 할머니가 나오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나오셨다고 하니까 바꿔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너무 이상해서 누구냐구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바꿔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친척아저씬줄알고...ㅠ;;;
할머니 바꿔드렸는데
"나야." 세번하고 끊더래요;
아놔 뭔가 이상해요ㅠㅠㅠ;
저는 할머니랑 할아버지 셋이서 사는데,
보통은 엄마아빠랑 같이살자나요?
근데 첨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주무시냐고 물어본거랑
들어가서 전화받을 수 있냐고 물어본거 이상하죠 그쵸ㅠ;;;;
그리구 전화받을때 주위가 좀 웅성거렸거든요,
밖인것처럼 막 빵빵 거리고 그러는 소리는 없었구요
교실에서 전화받을때 처럼 사람들 옆에서 얘기하는 소리같이 웅성웅성...
거실에 전화있는거는 또 어떻게 알고 들어가서 받을 수 있냐고 그런건지...
으아아아앙ㅠ
그리구 제가 이 시간에 깨있는거 어떻게알구..
보통은 그런시간에 전화안하잖아요...ㅠㅠㅠ
너무무서워요ㅠ
나쁜사람이면 어떻하죠;;;
막 첨에 제이름두 말하고 그랬는데,
나쁜일 생김어떻해요ㅠㅠㅠㅠ
아 대체 누굴까요ㅠㅠ
그리구 할머니 바꿔달라고 그랬으면서
목소리로는 기껏해야 30대 정도로 들리는데
"나야" 라고 한것도 이상하고...
할머니는 미친놈 정신병자라고 욕하고 들어가서 주무시긴하시는데
전 너무 무섭고 걱정되서 잠도안와요ㅠㅠㅠ
그리고 우리집에 돈도 없는데,
도둑이면 어떡하고ㅠㅠㅠ
무엇보다 울할머니 할아버지 해치면 어떡해요ㅠㅠㅠ
나때문에ㅠㅠㅠ
어떻게 누군지 알아내는방법없을까요;
장난전화면 아주 귀때기가 찌져지도록 욕쳐발라주고싶은...ㅠ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