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음 못부숴요. 해봤습니다. 철문은 당연히 못부수지만 나무문도.. 한 50년대에 만든 다 삭아 떨어지게 생긴 나무문 아니면 쉽게 안부셔집니다. 지인들과 단체로 그중 한분 집안 소유 팬션 비슷한 곳에 놀러가서 한분이 갇혔어요. 방문보다 좀 덜 견고하게 만들어진 창고 비슷한 나무문이었고 몸 튼튼한 20대 아가씨였는데 여기저기 멍들고 상처날때까지 문 부숴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못부쉈고 그 부수려는 소리를 듣고 아래층에 있던 다른 여자분 둘이 발로차고 생쇼를 했는데 역시 안부숴졌습니다. 연장으로 때려부수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맨손 + 맨몸은 힘들어요. 결국.. 밖에 나가있던 남자들 불러와서 문 부쉈어요.
반대로 역시 지인분들과 놀러가서 일부러 한분을 가두고 문을 잠궜..는데.. 문틀까지 바꿔야 할 정도로 문짝을 아예 너덜너덜하게 만들고 나오더군요. 앞서 아가씨가 갇힌 문보다 이 문이 더 잘만들어졌습니다..-_-;; 남자분이긴 했지만 원체 피지컬이 좀ㅋㅋ ..그리고 평소에도 뭘 잘 때려부수던 형님이라.. 여하튼 보통 성인이라고 해도 여자분이라면 혼자는 부수기 쉽지 않고 남자분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핸드폰 번호알면 추적은 되던데.. 소방서에선 인터넷 ip주소로 추적은 어려운가봅니다. 사이버 수사대에서 어떻게 주소라도 얻어서 소방서에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어제 글쓰신분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 슬슬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화장실이라 물은 있겠지만;; 오래전에 화장실인가 어딘가에서 갇혀서 죽은 사람 기사를 본것도 같아서.. 한 사나흘가량은 기다려보다 그분 계속 잠수면 신고해볼까 고민했습니다만; 총잡이님이 먼저 좋은일 하시네요. 화장실에 갇힌 그분 무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정말 장난으로 글을 올리신거라면 다행이죠. 사람들한테 욕한번 거하게 먹고, 두고두고 회자될 오유 헤프닝이 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장난이 아니면요? 그런거라면 어쩝니까? 오래전에 저런식으로 문뒤에 갇혀서 돌아가신분 기사를 본것 같은데 차라리 좀 어이없는 일, 혹은 한번 웃고 넘어갈 일이 되었으면 될 지언정 그런 비극이 있어서 되겠습니까?? 살다보니 정말 어이없는 방식으로 사람 많이 다치고 죽읍디다. 저 바로 위에도 비슷한 댓글 다셨던데, 본인이 그런일 경험 안해보셨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