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했던 것보다 재밌네요.
처음에 코믹스판으로 1화만 봤을 때는 짐작으로 나친적하고 비슷한 내용일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르네요. 성격이 전혀 달라요.
거기다 청춘물인데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해피 엔딩이 없네요.
매 화마다 캐릭터 성격에 맞춘 현실적인 결말이라고 해야 되나.
캐릭터도 잘 잡힌 편이고 내용도 부족하지 않고, 갸웃하게 되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설득력도 있네요.
가치관이 다르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만, 주인공이 워낙 일관성 있는 성격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모순이 없네요. 흐름이 끊기는 부분도 없던 것 같고요.
어거지로 주연급 캐릭터들에게 조연들이 맞춰준다 거나 그런 억지나 모순이 적어서
아 저거 뭐야, 저래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이 그다지 안 들었습니다.
남주가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아래 히로인도 마음에 들고요.
히키가야 여동생은 왠지 가타리 시리즈 츠키히를 닮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냐 없냐고 묻는다면 재미없지 않아서
아무래도 원작 라노벨도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