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다르니 먹는 것도 다르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타워팰리스(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민들의 식생활 스타일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타워팰리스 내 '스타수퍼'를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년간 판매된 품목들을 분석한 결과, 과일은 유기농 딸기, 쌀은 '이천 인증미', 육류는 목장 한우 등이 많이 나갔다고 밝혔다. 과일 중에는 계절적 영향을 적게 받는 딸기를 가장 선호했고, 그중에서도 친환경 유기농 딸기를 즐겨 먹었다. 또 쌀은 전통적 명품인 이천 인증미가 사랑을 받았고, 육류는 일반 쇠고기보다 2∼3배 비싼 대신 품질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신세계 목장 한우를 선호했다. 수산물 중에는 희소성이 있는 고가의 제주산 은갈치가 많이 팔렸다. 술은 서민들이 많이 마시는 소주나 맥주보다 와인을 선호했고, 식수도 2ℓ에 1만 5000원이나 하는 해양 심층수 '마린파워'나 빙하수 등을 즐겨 마셨다. 위의 사진은 심층수 '마린파워'이고 2리터 3병에 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