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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92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홀리데이즈★
추천 : 3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06 18:35:43
오늘 이전까지는 소개팅 경험이 음슴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저 진짜 20대 중반에 전형적인 오유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
외모는 준수한편이라고 믿고싶었지만, 여자들 눈엔 아니라고 생각함.
즉, 나는 말빨이나 매력으로 잡아야한다는 소리임.
최근에 취업했음(신입).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소개팅은 처음임.
상대방 여자는 약간 세련된 여자임. 여행을 아주 좋아하고, 휴일이 생길때마다 능동적으로 여행을 다님.
자신을 꾸미기 좋아하고, 옷을 어느정도 잘 입는 여자임.
그런 상대방에 비해 나는 뭐든지 집에서 해결하는 남자임.
가끔씩 글이나 끄적이고, tv 보고, 영화 다운 받아보고, 드라마보고, 웹서핑하고
거의 모든 휴일을 집에서 잉여잉여 거림.
잉여잉여 거리다보면, 상대방에게 뭐 할말이 없음.
아마 이런 부분에서 매력이 더 없었나 봄.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무엇이냐 묻는데, 말이 문득 막혔음.
나는 혼자서 극장가는 스탈이 아님. 여친 사귀면 그 때 가겠다고 다짐했음.
그런데 오히려 그 부분이 독이 됐나봄.
그리고 아무래도 처음 만나다 보니 뭘 말해야할지 몰랐음. 처음이라 그런지 난 능숙하지 못했음.
여자는 그걸 단번에 눈치챘음. 뭐 여기서 이미 게임 오버 된거 같았음 ㅋㅋ
그 사실을 물었을 때 뜨끔 했음. 말을 이래저래 하긴 한거 같은데 장황함.
여자가 연애경험 없는 남자를 싫어한다는데, 난 남자인데 그게 이해가 될 정도임 ㅋㅋ
아무튼 이제 집에서 나가 건전한 생활을 꾸려나가야겠음.
여러 경험이 많은 남자가 매력도 많을 거라 생각함.
그리고 한가지 더 깨달은게 있는데,
여자 뒤로 오토바이가 막 지나가려고 함. 근데 여자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가는 방향으로 피했음;;
그때 좀 실례가 되더라도 확 끌어당길걸 그랬음. 남자는 남자다워야함. 좀 실례되는건 그 후에 문제임.
기분나빠하면 사과하면 그뿐 ㅋㅋ 일단 끌어당기고 볼걸 그랬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오히려 여자한테도 좋았을 거라 생각함.
아무튼 난 하늘이 준 마지막기회를 Fail 한거임
아.. 이제 잠 옴.
달콤한 꿈을 꾸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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