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남자친구는 4개월 정도 ㅤㄷㅚㅆ어요. 키스까지 했구요. 남자친구가 좀 더 깊은 스킨쉽을 원하는식의 포즈(?) 분위기를 잡기도 했는데 제가 아직 경험이 없고 남친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지면 하고싶은마음에 거절을 했거든요 3번정도 했어요. 저는 지금의 남친 전에는 특별히 사귄다는 계념의 남자친구가 없었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이 많고 2년정도 사궜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이 여자친구가 사고도 많이치고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고 해야되나.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희가 데이트할때도 전화와서 대성통곡을하고 가끔은 우울하다고 대화만 좀 해달라고 전화도 오고, 차사고가 났는데 와줄수있나는 전화도 오고요.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전화번호를 바꿔야겠다는 말도 했고요. 전여자친구에게 냉정하게 전화하지말라고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식으로 말했거든요. 그러면서도 저에게 이 여자에게 성격이 이래도 속이 여리고 아버지가 새여자를 만나서 집을 나가시고 엄마가 우울증에 걸렸는데 거기에 외동딸이여서 사궐때 자기를 많이 의지했다면서 조금은 감싸는 식으로도 얘기했어요. 저도 그부분은 이해했어요. 아무래도 2년이나 사궜던 사람인데 정이 다 떨어질수도 없는거고 동정하는 마음정도도 없으면 남자친구가 오히려 나쁜사람이란 생각도 들었고요. 둘이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가 자기가 더이상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말했어요.
근데 일주일전쯤에 제가 둘이 만났다는 얘기를 주어들었어요. 그 여자분이랑 제 친구의 친구랑 같은데서 일을하는데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예전에 만난남자인데 요즘도 가끔 만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전 아무래도 자꾸 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는걸 좀 부풀려얘기하는게 아닌가했는데요. 확실히 알고싶어서 남친몰래 처음으로 핸드폰을 봤는데 여자 오늘? 남친 밤 11시쯤 너네 집 이런 문자가 있었어요. 그게 저랑 만나고 헤어진 밤이였거든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남자친구에게 따졌더니 다 실토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잠만 잔거래요. 절 사랑한데요. 저를 만나고나서 얼마있다부터는 계속 만났나봐요. 한번뿐이다 이런 말을 안하는것보면요. 제가 엮겹다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면서 그 여자가 왜 전화를 해왔는지 그리고 그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줄 아냐니까 둘은 그냥 ㅅㅅ만 하는 사이래요. 저는 아끼니까 그러는거래요. 둘러대는 말이 저보고 저는 안해봐서 모르는거라고 했어요. 한번 한사이는 그냥 사랑없이 할수도 있다고 잘못했는데 다신 안그럴테니까 이해해달래요.
헤어지자고는 했는데. 그럼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건지. 위로 좀 해주세요. 속고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