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하고 영어하고 섞여나오는게 싫어서 여태까지는 제가 쓰는 모드들만 간단하게 한글작업해서 썼었거든요. Skyrim Romance 라는 모드를 남남커플로 플레이해보면 어떻게 되려나 궁금한 마음에... 그냥 단순히 호기심으로, 재미로 입니다. 오해 마시고 ㅋ 한글버전 찾으시는 분도 계시길래 어제 몇 시간 건드려봤거든요.
나름의 방향성을 잡고 시작했드랬죠.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스카이림의 배경은 중세다. 그 시대의 연인들은 서로 존대했을 것 같다. - 영화나 미드같은거 봐도 서로 존대하고, 어디선가 성우의 음성이 지원되는 것도 같다. => 존댓말로, 부드러운 말투로 번역하자 => '요'체로 번역
그런데 할 수 록 이건 뭔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플레이는 안해보고 무작정 번역들어갔습니다. 플레이하고 하면 오래걸릴 것 같아서...) - 대사만봐선 남자가 말하는 대사인지, 여자가 말하는 대사인지 알 수 없는 문장들이 있다. - 어떤 상황에서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대사인지 확실하지 않은 대사들도 많다. - 스카이림은 피튀기는 거친 게임인데 '요'체의 부드러운 말투가 어울리나. - 나 혼자만 쓰다 말거면 대충 만들어서 쓰면 되는데 공유를 할거면 그럴 수는 없지 않나. - 애초에 방향을 잡고 가야지 나중에 바꾸려면 답이 안나온다. (번역툴에 '찾아 바꾸기'같은 편집기능이 없어서 하나씩 다 바꿔줘야 해요.) => 이런 생각이 드니 손을 댈 수가 없어서 오늘은 아예 다른거 했거든요. (밀린 무도시청...)
이런 이유로 몇 가지 좀 여쭤보려고 왔습니다. 1. 스카이림이 무슨 미연시냐. 거친 남자의 게임이다. 시원하게 말까라. 하시는 분?? 2. 스카이림은 어차피 성인 게임이라 미성년자는 구매도 못한다. 뿅뿅뿅있으면 시원하게 해라. 하시는 분??
의견 좀 남겨주시면 작업하는데 반영하겠습니다.
참고) - 한쪽은 반말+다른 한쪽은 존대해라 or 나는 반말+NPC는 존대해라... 대사 구분이 힘들어서 그렇게 못해요. - 대부분이 블링블링한 여캐만들어서 플레이한다고 애초에 모더가 플레이어의 여캐+남자NPC의 연애질하는 스토리로 만든 모드입니다. - 다른 분이 알려주신 내용으로는 넥서스에 뿅뿅뿅을 언급하면 안된다는 기준이 있다더라구요. - 그래서 그런지 흔하게 양키들의 컨텐츠에 들을 수있는 모두가 다 아는 그런 단어들이 아닌 약한 단어들로 대사를 만들어놨더라구요. - 직접 플레이해보고 매끄럽게 해석해서 공유하는게 기본 자세 아니냐... 그럼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 몰라요. 좀 해보고 모드 지울 수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