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변할 줄이야......난 대략....충격을 받았소. . 접시물에 코 박고 죽고 심은 심정이였소이다...
마침 저녁때 X알 친구와 그의 새 여친 일행과 약속이 있는터라
난 오늘 꼭 개가 되리라...굳게 마음을 먹고 부평으로 향했소이다...
소햏이 근 한달간을 家內에서 득햏을 하느라 술을 마시지 않았더만..
그 날따라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가는게 아니겠소?
1차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2차중간쯤 부터 집으로의 행적이 기억이 안나더만..(약 1시간분량)
다음날..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머리밭에 두고 자는 핸펀을 찿았소...
한참을 찿아도 없길래 집전화로 전활 걸어보았더니 무심한 컬러링소리만..
소햏 어제의 행적을 확인코자 신발장앞으로 가보았소..
아니 이럴수가....
나의 핸폰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어 두동강이가 나있는게 아니겠소?
그리곤 아무일 없던것 처럼 겹쳐 놓았더군, 너무도 얌전히...
난 숙취땜에 머리가 쪼개질듯 아팠지만 어제의 기억을 가다듬으려 노력했다오..
대략 사건은 이랬소..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난 엄청 소심스런 나의 성격과 전화에 집착하구 그것때문에 자존심 상해하는게 싫어
새로 바꾼지 3개월도 안되는 GPS기능이 있는 그 깜찍한 핸펀을 목 졸라 살해한 것이었소..
체 할부가 끝나지도 않은 것을...아~카드값 어찌하리오~
남햏은 15일이 되어서야 내게 전활걸어 많이 아파서 병원에 응급실에 있었다구
약간은 퉁명스럽게 말했소.. 그러면 그때 내게 전화할때 아팠다구 말하지
그러니, 자긴 그런 전화 한적이 없구,전화도 못할정도로 아팠다구 생각하면
되는거 아니냐구 반문을 하는게 아니겠소..
죽어도 자긴 그런 전화걸지두 않았구 짜증도 안냈다구,우기니..원
어쨌튼 난 아팠다고 말하는 그에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미안해라구
하니...그는......................비아냥거리며..........
"자기. 오바 잘 하는거 아는데 뭘."하는게 아니겠소...
소햏 연락이 안되는 동안 별에별 생각을 하며 걱정했는데..
존심 죽이면서 사과까지 하는 마당에 남은 존심마져
찢이기는듯한 발언으로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소이다..
그렇소. 소햏이 좀 어리버리하구 오바를 잘하는건 인정하오..
그렇다구 그렇게까지...좀 많이 섭섭하였소..
다음날..
이래저래 많이 꼬여 첨으로 먼저 서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화로했던말 조금 섭섭하고,자존심이 상했다고 솔직히 써서 멜을 보냈다오..
남햏은 자기는 전화 걸지두 않았고,그런 얘기 한적 없다구,
왜 혼자 부풀려서 생각하냐고 오히려 화를 내면서, 자기가 황당하다구..
끝이라구..더 이상 잡을이유도 잡을맘도 없다며..답장을 주었소...
참 어이 없는 노릇이였소..
단지.. 나의 전화가 살해당한 자정이후에 링겔 꼽구 병원 복도로 나와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는 글만 되풀이 할뿐,,,
단 한번도 자기가 정신을 잃을정도로 아파서 기억을 못했을꺼라는 얘긴
하지도 않았소..물론 미안하다는 말도 않했구
소햏 바라는건 잘못을 인정하라는게 아니라 연락안되서 걱정했나구 미안하다구
그런 말이였는데....소행의 맘을 너무도 몰라 주는구려....원망스럽소.
그리곤 어제 소햏이 운영하는 까페까지 탈퇴했더만....잊기위해 탈퇴한다고
마음이 너무 아프오...서로의 오해로 비롯된 일이 이렇게 커질줄이야..
연하이긴하지만 자존심이 무척쌔고 미안하단 말 한번 안하는 남햏에게
미안하단소리 한번 들어보려 객기를 부려봤더만 그게 오산이엿던 것 같소...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남햏은 굳은 결심을 한 듯 미동도 안하오...
정말 헤여지려 하는 것 같소이다...
그리고....................................
얼마전 수리센타를 갔다왔는데
그곳 쥔장께서 새로사서 쓰라며 위로해 주었소..
사실 후회가 막심하였으나 한편으론 홀가분 하였소이다...
핸펀없으면 죽을것 같았으나...없이도 일주일을 잘 버티고 있소이다..
단지 나의 웬수같은 친구들의 핸펀번홀 저장시켜놓고 외우질않아 답답함을 느낄뿐..
이글의 교훈; 전국의 모든햏자들이여..핸펀을 살해하라~ 그럼 후회 할 것이다..움훼후헤...나 미친것 같소이다... 객기 부리지 맙시다..
p.s 울오라버니께서 오유의 폐인햏인데 이 글을 보게되면 난 대략 사망일것 같소.. 채인거 동네방네 소문낸다고...헐~ 살고싶소~ --------------------------------------------------------------------------- 오유햏자님들 허접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오채로 쓴 이유는 칙칙한 글을 조금이라도 밝게 쓰기 위함이였으니 양해바랍니다^^ 그 아일 많이도 사랑했나봅니다..마음이 너무도 아프네요.. 오늘은 신사동쪽에서 개가 될까 봅니다.. 핸펀도 없는 자유인이니 더 이상은 전화에 집착하진 않겠죠... 그 아이가 유지태님을 많이 닮아서 지태사진보면 마냥 좋았는데.. 이젠 지태님 사진보면 눈물이 울컥울컥나네요.. 영화"봄날은 간다"의 대사중..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가 생각나네요....변하긴 변하나 봅니다.... 오유햏자님들은..모두들 행복하고 사랑이 영원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