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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28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호호히★
추천 : 0
조회수 : 122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05/06 23:29:59
저는 남친이 없기때문에 음슴체로씀 ㅋ
저번주에 친구가 내가 남친이 없는것을 딱하게 생각하여
남자를 소개시켜줬음 그래서 번호알려줘서 카톡을 했음
저한테 잘해주고 좀 말도 통하길래 오늘 만났음 근데 애가 30분이나 약속장소에 안오는거임
왜 안오지 하면서 카톡을 날렸음 지금일어났다고 옴
그래서 30분이나 나를 기다리게 했음
솔까 걍 집에 갈까하다가 그래도 보고 가야징 하면서 기다림
기다려서 만났음 그리고 뭐먹을까 해서 나름 보편적인 스파게티 전문점에 갔음
정말 어색해서 먹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말 무안이 쩔었음..
그래도 처음 만나는거니까 어색한건 당연하지 이러면서 걍 묵묵히 쳐묵쳐묵했음
근데 소개팅남이 자꾸 내 별명 뭐냐고 물어봄.. 걍 없다고했는데
빨리 불으라고 그러는거임.. 있어도 말해주기 싫어서 말안했음
근데 내 친구한테 카톡으로 내 별명 물어봄..
내 친구는 걍 친절하게 알려줬음 ㅡㅡ 내 별명이 이티인데 이유가 말랐는데 똥배가 좀 있다는이유임
근데 소개남이 겁나 쳐웃는거임 그리고 내 배 만져보겠다고 그러는거임
진짜 시렀음 그리고 밥먹고 돈내는데 내꺼 지꺼 먹은거 따로 내자고 하는거임
진심 진짜 깼음
그리고 공원에 갔는데 어색해서 아무이야기나 주절댔는데 반응이 없어서
정적...이랬는데 딴생각했다고 지껄임..
그리고 이야기 할거 없으니까 진짜 할말없다고 나한테 말했음
진짜 이건 뭔 개매너지 하면서 이를 악물었음
정말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리고 집에가는데 버스기다려줄까? 이러는데 솔직히 기다리는동안 또 정적흐를까봐
정말 괜찬다고 걍 가라고 하고 보냄 그리고 카톡으로 꼭 다시 만나자 이렇게 옴
진짜 다신 만나긴 싫은데 걍 그래 ^^ 이렇게 보냈는데
^^<ㅡ 이 이모티콘 싫다고 보내지 말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터짐 ㅋㅋㅋㅋ 집에와서 진짜 카톡차단할까 심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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