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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28314 글을 읽고.
게시물ID : humorbest_28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허참
추천 : 53
조회수 : 345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23 13:58: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21 23:05:44
허허 글쓰신 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셨는지... 1. 국군과 인민군? (양면성) 모든 면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활약하는 용맹한 장군은 자국에서는 영웅이겠지만 전쟁의 상대편 국가에서는 국가를 위협하는 살인귀이겠지요. 39살이나 되셨다면서 전쟁이란 무엇인지도 모르세요? 삼국지도 안 읽었습니까? 아직도 흑백논리에 사로잡힌 덜 자란 사상을 가지고 계시나요? 2. 영화의 사실성? (전쟁의 주동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마치 옥탑방 고양이에서 김래원이 고시생이면서 공부하는 장면은 왜 거의 없냐고 물으시는 분 같습니다. 영화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를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현미경같은 것입니다. 게다가 전쟁이 일어날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전쟁의 주동자에 대한 관심보다 눈앞의 먹을 것과 가족간의 생이별이 더 현실적이고 뼈아픈 문제이고 더 사실적이지 않았을까요? 이 영화는 6.25를 고발하고자 하는 고발영화가 아닙니다. 3. 끌려가는 형제? (학도의용군은 왜 부각안되나?) 영화를 보기는 보셨습니까? 혹시 영화 예고편이나 줄임편을 보신 것 아닙니까? 영화에서 원빈이 끌려갈때 기차앞에서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헤어지고 눈물흘리는 수많은 청년학도들을 못 보셨습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조국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일어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앞의 꽃다운 처녀들이 그런 생떼같은 내 오빠, 형제, 연인들을 조국을 위해서 눈물로 몸부림치며 보내던 우리나라의 처녀들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은 안보신 모양이지요? 4.국군의 잔혹성 ? 자기 어미 아비와 형제자매가 죽어나가고 동료가 아파 헐떡이는데 국군이 온화하고 이성적이었을 것으로 아직 믿고 있습니까 ? 글 쓰신 분은 아직도 각종 전쟁에서 미군이 부녀자를 보호하고 이성적인 싸움을 했던 집단으로 보고 있으신가보죠? 영화에서 월남전에서 미쳤던 미군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용감무쌍하게 싸운 미군들의 모습은 안 보여주고 왜 잔인했던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냐고 하실 분이시군요. 전 차라리 그런 그들의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분노하고 복수심에 불타며 잔인해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잔인해지는 다른 인간들을 다독이며 잠재우는 또다른 이성적인 인간의 모습도 있는 것입니다. 5.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보고 어떻게 느낄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6.25를 누가 일으켰는지 지금 북한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도 모를 그런 정도의 머리로 보입니까? 그럼 작금의 이승연 사건은 6.25보다 훨씬 이전에 있었던 일제시대의 일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시렵니까?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그렇게 만만한 물풀들로 보이나보죠? 6. 비극의 원흉이 한국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 이 비극의 원흉이 북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까? 정신차리세요 6.25 비극의 원흉은 북한이 아니고 냉전시대의 두 주체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들의 싸움에서 피터진 새우들일 뿐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켰으니 복수심을 갈고 닦자는 그런 바보같은 애국심이 고취되기를 바라는 것입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잔혹한 전쟁을 일으키고 만행을 저지른 자들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몇이 있을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이영화는 누군가가 잔인한 전쟁을 일으켜서 또 다른 누군가가 불쌍하게 죽어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전쟁자체가 잔혹한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를 너무 뜻깊게 본 저로서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지만 역시나 글이 짧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고 끝내렵니다. 저는 영화에서 너무나 철저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 인간을 보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자신의 동생이 국가가 되어버린 한 인간을 보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6.25에서 고통받는 두 형제에 대해서가 아니고 다른 방식의 책임감을 가진 두 인간이 가진 다른 방식의 사랑에 대해서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형제가 아닌 애절한 연인 사이였다면 글쓰신 분은 그들의 사랑을 이해했을까요? (이미 그런 영화내용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베스트 28314 원문 태극기 휘날리며 관람 후기 2004-02-08 저는 올해 39세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제 친구와 함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절박한 안보시국에 6.25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걸고 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안보의식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그런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보고나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목과는 정 반대로 오히려 대한민국과 태극기와 우리 국군의 명예를 무참히 짓밟는 사악한 영화였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교묘하게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지.... 집에 와서 잠을 자려고 해도 너무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져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만든 강제규 감독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내용으로 보아서는 정말 사상을 의심치 않을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표면적으로는 전쟁에 휘말린 두 형제와 가족들이 겪는 비극을 감동적으로 그린영화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화의 행간을 보기 시작하면 이 영화는 분명히 어떤 일관된 목적하에 의도적으로 제작된 불순한 영화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주인공 형제와 가족들의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비추어주다가 뜬금없이 전쟁이 일어났다고 사람들이 아우성치는 장면이 나오면서 주인공 가족도 피난을 떠나게 됩니다. 즉 전쟁을 누가 왜 일으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 까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초점이 없습니다. 참으로 모호합니다. 전쟁영화인데도 도대체 누가 왜 전쟁을 일으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엔 6.25를 누가 일으켰는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런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들이 이 영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리고 피난처에서(아마 대구로 기억됩니다.) 갑자기 국군이 들이닥치면서 일정 나이에 이른 남자들만 따로 모이게 한 다음 기차에 태우고 강제로 데려갑니다. 강제징집이죠. 여기에 주인공 형제중 동생(진석)도 끌려가게됩니다. 자리를 비웠다가 뒤늦게 온 형(진태)이 이 사실을 알고 출발하려는 기차에 올라타서 동생을 데리고 나오려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군과 육탄전을 벌이다 군인들에게 얻어맞고 결국 진태 마저 동생과 함께 강제로 끌려가게 됩니다. 진태와 진석은 차창밖에서 울부짖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 가슴찢어지는 생이별의 원인이 마치 남한 정부와 군인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전쟁을 누가 왜 일으켰는지 보여주지도 않고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나서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끌고가는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자 분연히 일어나 자원입대한 용맹스런 학도의용군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하여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맹렬하게 싸우다 이 땅에서 산화해갔습니다. 왜 그런 장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강제로 끌려가서 전쟁터에 내몰리게 되는 모습만 부각시켰을까요?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국군의 모습도 참으로 기가막힙니다. 가족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이 산하를 지키며 죽어가던 우리 국군들의 장렬한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결같이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더러운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불량배 떨거지 같은 이상한 모습들로 계속 비춰줍니다. 인민군의 잔학상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채 국군들의 입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온갖 더러운 욕설과, 끊임없이 "빨갱이 새끼들 다죽여돼. 빨갱이 새끼들이 인간이야....."등과 같은 대사가 계속 나옵니다. 젊은이들이 이런 장면들 보면서 어떻게 느끼게 될까요? 적에 대한 적개심의 이유를 알수 없게 해놓고 이런 장면들을 계속 보여 주면 국군이 미친집단으로 비치게 되지않을까요? 인민군과 그 앞잡이들에 의해 자행되었던 온갖 끔찍한 만행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국군만이 그런 잔인한 짓과 만행을 저지르는 미친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민간인들을 목매달아 놓은 처참한 장면을 보여준 후 그 부근에서 인민군을 생포하게 됩니다. 격앙된 국군들이 인민군을 모조리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민군들은 한사코 자기네가 죽이지 않았고 처음 올때 부터 그렇게 죽어있었다고 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런데 인민군 중에 주인공 형제와 이웃에서 살면서 진태와 진석을 형으로 따랐던 어린 친구가 끼어있었습니다. 징집되어서 전쟁터에 오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진태와 동료들은 "빨갱이 새끼를 어떻게 믿어 데려가면 짐만 돼..."하면서 모두 사살하려 합니다. 진석이 혼자 필사적으로 말려서 간신히 인민군들을 포로로 데려가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결국 민간인들을 처참하게 목매달아 죽인 자들이 누구인지 영화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군들이 한동네 이웃에 살던 친동생 같은 어린 아이를 빨갱이라는 이유로 미련없이 죽이려는 피도 눈물도 인정도 없는 잔인한 집단으로 보이게 합니다. 이후 행군중에도 인민군 포로들을 끌고 다니며 잔인하게 다루는 국군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제노동과 굶주림에 지치게 마들고, 인민군 두사람을 싸움 붙여놓고 즐기는 국군들, 제대로 안싸운다고 목숨을 위협하며 협박하는 국군들.... 나중에 결국 인민군 포로들을 무참히 사살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웃에 살았던 어린 인민군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국군을 완전히 미친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이 수복되었을 때 완장을 차고 죽창을 든 괴청년들이 나타나서 진태의 약혼녀(동거녀?)를 끌고갑니다. 끌려간 장소에는 국군이 총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끌려와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진태의 약혼녀도 빨갱이 짓을 했다는 이유로 이들과 함께 공개처형하려고 합니다. 빨갱이짓 한 적 없다는 말에 청년들은 전쟁전의 기록을 들이밀며 과거에 보도연맹에 가입하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쌀 준다기에 보도연맹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올렸어요. 굶어 죽을 순 없잖아요. 언제 정부에서 쌀 준적 있나요?...."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청년들과 군인들은 전혀 정상참작을 하지 않고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 무참히 총살시킵니다. 인민군과 빨갱이 앞잡이들이 저지른 온갖 끔찍한 만행을 오히려 우리 국군과 애국청년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인민재판과 공개처형은 인민군과 그 앞잡이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임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교묘하게도 이런 역사적 사실을 우리 국군과 애국청년들이 저지른 만행으로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인민군과 그 앞잡이들이 저지른 만행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채 말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너무 분합니다. 물론 빨갱이 소탕작전에서 불가피하게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 그것을 인민군이 저지른 저 엄청난 만행에 비하겠습니까. 그리고 전투장면에서도 보면 육박전 장면이 장시간 나오는데 대부분 국군의 대검에 처참하게 찔려죽는 인민군의 모습들만 보여줍니다. 영화는 인민군이 어떤 존재인지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 적군은 그저 베일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누가 왜 일으킨 전쟁인지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저들이 저지른 잔학상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국군의 총칼에 무참히 죽어가는 죄없는(?) 인민군들의 모습만 자꾸 자꾸 보여줍니다. 역사적 진실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볼 때 도대체 누가 피해자로 보일까요? 또한 국군이 진석과 민간인들을 가두고 있던 곳을 불질러서 사람들을 처참하게 태워 죽이는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옵니다. 오직 국군들 만이 온갖 만행을 저지른 원흉인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인민군의 만행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채 말입니다. 주인공 진태는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태극무공훈장을 받지만 그 모든 것이 동생을 전역시키기 위한 노력일 뿐입니다. 이 영화 어디에도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던져 싸우는 장렬한 국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그 끔찍한 전쟁의 참화로 빚어진 모든 비극의 원흉이 남한 정부와 국군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분통이 터집니다. 이 외에도 짚고 넘어가야할 내용이 더 많이 있겠지만 제 좁은 안목과 짧은 문장력으로는 표현이 너무 힘들어서 이정도만 할까 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 중에 보신 분 계시면 좋은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 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극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너무 감동적이었다. 한국영화 정말 대단하다...."등등. 저 역시 아직 젊은 세대에 속하지만 정말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같이 보았던 친구들도 이런 내용을 전혀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런 얘기를 해도 심드렁했습니다. 아직 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 해도 전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오히려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비쳐지게 되더군요. 한국 영화감독들 정말 사상이 위험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한결같이 북한을 미화시키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영화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니 어찌 영화뿐이겠습니까. 요즘 사회 전반에서 전국가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저 거대한 음모를 보고 있자면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언론 방송 영화 같은 대중 매체를 총 동원하여 전 국민을 상대로 세뇌공작을 펼치고 있는 저 붉은 세력들을 도대체 누가 무슨 힘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드디어 북한의 대남공작이 대 성공을 거두고 있나봅니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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