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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무섭다 방금... 아 돌겠다 집에누가
게시물ID : freeboard_285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츠
추천 : 1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8/02/11 18:05:59
방금전까지 베유에서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190109&page=4&keyfield=&keyword=&sb=
'납치공포'와 관련된 글을 한참 읽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밖에서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슬쩍 나가서 누구세요 하니까 대답이 없어요
그래서 문앞에 보안경으로 보니까 머리가 곱슬곱슬한게 할머니나 아줌마 같은데


다시 크게 누구세요 하니까


또 문을 똑똑똑 하더니
"문열어보세요"하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해가지고 너무 무서워서
누구세요 하니까
계속 문을 열으래요 ㅠㅠㅠㅠ
그래서 누구냐고 말씀안하시면안연다고하니까


나이프래요
그래서 나이프가 뭐냐고 ㅠㅠㅠ 칼도 아니고
나이프가 뭐에요 하니까


나이프에요 하시는데
말이 자꾸 웅얼웅얼하시고
더듬는것도 같고
더 무서워서 문에 달려있는 잠금장치 다 잠그고


나이프가 뭐냐구요 소리질렀는데
나이프에요 나이프현관


이러는거에요
진짜 그게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우리 그거 모르는데


파이프현관 이랑 헷갈리신 것 같은데
우리집 그거 신청한 적도 없는데
왜갑자기와서 그러는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으로 엄마한테 전화를 거는데
매너모드 안해놔서 전화거는 띠리링 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혹시 밖에서 들었을까봐 안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자꾸 벨 누르면서
문열어보세요 문여세요 문열어보세요 계속 웅얼거리면서 그러시는거에요
계속 안가고


그래서 죄송해요 다음에 오세요 했는데도
계속벨누르고 문열라고 하고


그래서 엄마랑 통화해가지고
나이프현관이 뭐냐고
우리 뭐 파이프 이런거 수리부탁한적있냐고 하니까
그런적없대요
그래서 대충 자초지종 설명하고 너무무섭다고 하니까
엄마 지금 차로 집에 출발한다고 기다리라고
절대 문열어주지 말라고 그러고 지금 전화 끊었는데


아까까지 계속 벨누르다가 조용해서 반사경으로 보니까
앞집아줌마랑 아까 그 할머니 얘기하는데
뭐 아는 사람인 것 같이 친하게 얘기하는데
보다보니까 제가 오해한 것 같더라구요


뭔지는 모르지만 진짜 무슨 일은 하시나봐요
이런일가지고 괜히 오해하고 문도 안열고 해서 죄송한 마음도 들긴 한데
솔직히 ㅠㅠㅠ 한참 인신매매 이런 글 읽다보니까
너무 무서워서.... 아정말 ㅠㅠㅠㅠ 가슴떨려죽는줄알았어요
지금 맞춤법 띄어쓰기 다 틀리고 아오
ㅠㅠㅠ아진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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