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교배 좋아하는 1인입니다.^^
캐논 바디를 쓰면서 주로 M42렌즈와 니콘 수동렌즈를 즐겨쓰고 있는데
NEX-5T에도 같은 렌즈를 이종교배해서 쓸 요량으로 어댑터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알리에서 구입한 EF-NEX 어댑터입니다.
E마운트 바디에 캐논의 EF마운트 렌즈들을 장착할 수 있고 전자적으로 조리개 조절 및 오토포커스가 가능하게끔 해주는 어댑터입니다.
어댑터 앞 뒤로 컴펌칩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디에서 렌즈를 전자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M42렌즈나 니콘렌즈를 쓰면서 왜 캐논 EF렌즈 어댑터를 샀는가 하면..
M42/니콘 어댑터 역시 위의 EF-NEX 어댑터와 같이 부피가 좀 있습니다. 캐논의 40mm 팬케익 렌즈 정도.
두 종류의 렌즈, 혹은 또 다른 마운트의 렌즈를 NEX에 장착하려면 그 어댑터를 종류별로 들고 다녀야 하는데
M42-캐논, NIKON-캐논 어댑터들은 사이즈가 얇고 작아서 두 종류의 어댑터를 결합하면
부피는 적게 차지하고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ㅜㅜ)
또 한가지의 장점은 캐논의 EF렌즈들을 직접 NEX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
가령 NEX바디에 캐논의 팬케익렌즈라던가 크롭바디의 축복 삼식이를 물릴 수 있다는 것.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자적으로 조리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리개 조절링이 없는 EF/EF-S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렌즈에는 꽤나 잘 어울리는 모양인데
사이즈가 큰 렌즈를 물리면 너무 언발란스 하더라구요.
오토포커스 성능은 예상한 바와 같이 좋지 않았습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최소 초점거리부터 무한대까지 2번을 왕복하고 난 뒤 초점을 잡는데
팬케익 렌즈 기준으로 대략 3~4초 정도 걸리는듯 했습니다.
캐논렌즈, 탐론렌즈, 시그마렌즈도 장착을 해봤는데 구형 렌즈일수록 초점 잡는 속도가 느리거나 못잡는 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수동렌즈들이 주력이니.. 감지덕지죠^^
어댑터에 의한 화질 저하는 없는 듯 합니다.
별도의 보정렌즈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단순히 플랜지백만 늘려준거라서..
요약하자면
이종교배로 다양한 수동렌즈를 써먹기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특히 EF렌즈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
오토포커스는 버리는것이 좋습니다. 속터집니다. MF로만 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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