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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상참 쉬운게 아니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228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이Ω
추천 : 2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1/13 01:28:48
세상 살아 가기가... 쉬운게 아니네요 ^^;
이제 군에서 전역한지... 4개월째 되가네요...
전역하고.. 보름 정도.. 쉰답쉬고 놀다가..
제가 하던일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손에 기름묻히는일을 하거든요 지금...
그러던중에.. 친구 소개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죠..ㅠㅠ
처음 봤을때.. 딱... "아~괜찮네" 이런 느낌 이 오드라구요..;;
그래서 연락 자주 하게 되고...
그사람은 깨끗하고 남 살리는 일을 도우는(?)사람 이지만.. 
전 기름때 묻히고 먼지 뒤집어 쓰고..일끝나고 집에 오면 제얼굴을 잘 못알아 볼정도거든요 ㅎㅎ
그래서 처음부터.. 기대는 안했지만.. 살짝.. 한번 들이대 봤습니다...
처음엔 반응이 좋드라구요..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그녀를 차로 대려다 주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조금 자고 또 일나가서 헤메고...
연초에 해돋이 보러 같이 가고... 물론 일부러 얘기를 꺼냈죠..
오랜시간 같이 있고 싶어서..얘기 하다보면 서로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생각에....
근데 그게 화근이 될줄이야.... 제가 너무 잘해줘서 부담스럽답니다..ㅠㅠ
어쩐지.. 해돋이 보고난 후에 연락이 잘 안되드라구요... 
아까 겜방에 있는데 연락이 왔네요..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자고... 
편한친구... 이말이 젤 무서운데..ㅠㅠ......
겉으로는 "그래.. 내가 성급했나바.. 부담줘서 미안..."
이라고는 했는데.. 지금 속마음은.. 뒤집어져서 어디다가 속풀이라도 하고 싶네요...
술로 달래보고 싶지만.. 제가 술도 못마시고........ㅠㅠ
술이라도 배워놓을껄..하는 생각도 드네요.....
용기내서 다시 연락하기엔.. 그녀가 너무 완강하고.....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사랑.... 이라고 하기엔 좀 멀고.. 그냥 좋아... 한다고 하기엔 좀 깊었는데...
당분간 그사람 못잊을거 같네요.......
오유 눈팅 하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글올리시는 분들 보면..
"참 답답하다 말할데가 여기밖에없나.." 싶었었는데...
이젠 제가 글쓰는 입장이 되보니.... 그분들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겠네요...
            (여지껏 죄송했습니다..ㅠㅜ)
아... 두서없이 막 쓰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쓸데없는 글 써서 죄송합니다...
근데 어디다가 하소연 할데도 없네요.. 오유밖엔..........
에휴... 저를 기다리시는 솔로부대 님들 곁으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잠시나마 탈영 생각했던 제가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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